[피파3 EACC] '패승승' 한국 대표팀, A조 1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
2016.07.23 20:37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한국 대표팀이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피파온라인3 EA 아시안컵 섬머 2016(이하 EACC)' 조별리그를 돌파했다.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 TMT,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대결을 벌였고, 최종 기록 2승 1패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피파온라인3 EA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한국 대표팀이 23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벌어진 '피파온라인3 EA 아시안컵 섬머 2016(이하 EACC)' 조별리그를 돌파했다.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 TMT,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대결을 벌였고, 최종 기록 2승 1패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대표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 과정은 예상보다 험난했다. 조별리그는 4명의 선수 가운데 대표를 선정, 단판 승부로 승패를 가리는 '에이스 결정전' 방식을 채택했다. 이 때문에 오늘 일정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다수 연출됐고, 한국 대표팀이 가장 먼저 이변의 희생자가 됐다. 첫 경기에 나선 한국 최강자 김승섭이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패배한 것이다.
김승섭은 자신에게 익숙한 4-2-2-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중반까지 상대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흔들렸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우위를 점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지지부진한 양상이 이어지던 중 말레이시아 대표 Muhammad Faiz Hariry Bin Mohd Fodzai가 81분 경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김승섭은 실점 직후 포메이션 교체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0:1 말레이시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 패배 후 회의 중인 한국 대표팀
1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위기에 봉착했다. 조별리그 경기는 세 번에 불과하고, 다음 상대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 TMT였기 때문이다. TMT는 지난 아시안컵 우승 멤버에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 한국 게이머 장동훈이 속한 강팀이다. 게다가 말레이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해 팀 사기가 높았고, 현지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졌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표로 나선 김정민은 침착했다. 올해로 15년째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즐겼던 만큼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서청목에게 초반에는 점유율을 내줬으나, 32분 첫 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73분에 추가 득점까지 넣은 김정민은 2:0 승리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희망을 살렸다.
이 경기 이후 A조는 혼돈에 빠졌다. 한국을 포함한 모든 팀의 기록이 1승 1패로 같았기 때문. 네 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한 경기뿐이었고, '지면 탈락 이기면 4강'의 단두대 매치 구도가 형성됐다.
인도네시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역습에 능한 강성호를 출전시켰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작년 아시안컵에서 팀의 4강행을 견인한 Muhammad Akbar 카드를 꺼냈다. 당시 Akbar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수차례 승전고를 울린 바 있다.
'창 vs 방패'의 대결 구도가 예상되었으나, 경기는 강성호의 압승으로 종료됐다.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고, 이후 점유율을 완전히 확보했다. 후반전에 나온 Akbar의 반격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막아냈으며, 종료 직전 헐크의 쐐기골까지 넣어 2: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2승 1패 A조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말레이시아가 차지했고, B조에서는 태국과 베트남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개최국 중국은 출전한 두 팀 모두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기대를 모았던 TMT는 장동훈의 승리 이후 연패를 당했고, B조의 론니는 2패 뒤 1승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베트남에 뒤져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4강 토너먼트는 24일에 진행되며, 한국은 베트남 드래곤즈와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 EA챔피언스컵 2016 섬머 조별리그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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