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뺀 'PS VR' 세트, 한국 판매가격은 약 '60만원'
2016.07.28 15:43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PS VR 아시아 컨퍼런스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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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신기술 ‘VR’이 상용화 된 원년이다. 하지만 주력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가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오히려 늦게 출발한 소니 'PS VR'의 한국 출시일과 가격이 제일 먼저 확정됐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재팬아시아(이하 SIE JA)는 27일, 홍콩에서 ‘PS VR 아시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PS VR' 가격과 아시아 판매 일정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PS VR'은 북미, 유럽, 일본과 같은 10월 13일 아시아 지역에 동시 발매된다.
▲ PS VR은 2016년 10월 13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PS VR' 가격은 한국은 'PS 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단품이 49만 8,000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PS VR' 사용에 반드시 필요한 PS카메라가 동봉되는 번들은 53만 8,000원으로 책정되었다. 또, PS VR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전용 컨트롤러까지 포함한 번들은 59만 8,000원으로, 사실상 PS VR을 사용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약 60만 원을 들여야 한다. PS VR 예약 판매는 오는 7월 30일부터 PS 파트너샵, 소니 스토어 등에서 시작한다.
▲ 본체 가격은 49만 8,000원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주변기기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번들도...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PS VR' 출시일 공개 외에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는 'PS VR' 전용 타이틀도 공개됐다. 요시다 슈헤이 소니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대표는 외계인에 맞서는 FPS ‘파 포인트’ 외에도 실감나는 VR 영상을 즐길 수 있는 ‘PS VR 월드’, 흑백으로 물든 도시를 탐험하는 ‘히어 데이 라이’ 등 8종의 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소니 월드와이드 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작품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이외에도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PS VR'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캡콤은 대표 타이를 ‘바이오 하자드 7’을 2017년 1월에 출시한다. 또, 스파이크 춘소프트는 ‘단간론파’ 시리즈 신작인 ‘사이버 단간론파’를, 세가는 인기 캐릭터 ‘하츠네 미쿠’를 내세운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X HD’와 ‘하츠네 미쿠VR 퓨처라이브’를 내놓는다.
▲ '프로젝트 디바 X'는 9월 1일 정식 출시 예정 (사진제공: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아울러 워너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는 직접 ‘배트맨’이 될 수 있는 ‘배트맨 아캄 VR’을,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은 고개를 돌리는 간단한 동작으로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는 ‘이글 플라이트’를 소개했고, 국내 개발사도 돌연변이 군단을 상대하는 SF 건슈팅 게임 ‘모탈 블리츠’, 국내 공포 게임을 대표하는 ‘화이트데이’ 시리즈 신작 ‘화이트데이: 스완송’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 '배트맨 아캄 VR'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 유비소프트의 '이글 플라이트'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이날 발표를 맡은 오다 히로유키 SIE JA 부사장은 “PS VR은 전세계 많은 유저들과 개발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며 “아시아 지역의 게이머들이 보내준 성원에 응답하기 위해 일본, 유럽, 북미와 동일한 10월 13일에 발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PS VR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