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리는 '스타 2' 승부, 프로리그 결승전 31일 개최
2016.07.28 17:4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결승전 선봉으로 나서는 kt 김대엽(좌)와 진에어 김도욱(우)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6 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이 오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결승전에는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나선다.
양팀 상대 전적은 5승 5패로 팽팽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진에어가 유난히 강한 모습이다. 진에어는 1라운드 플레이오프와 2라운드 결승서 kt와 만나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kt가 진에어에 무기력하게 진 경기는 없다. 언제나 최선의 경기력을 이끌어냈던 kt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의견이다.
두 팀의 대결은 3라운드 결승뿐 아니라, 통합 포스트시즌에 대한 시험대라는 의미도 있다. 프로리그 포인트 랭킹 1, 2위에 올라있는 진에어(273점)와 kt(223점)는 통합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큰 무대에서 서로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양팀은 선봉으로 김대엽(kt)과 김도욱(진에어)을 내세웠다. 김대엽은 매번 kt의 첫 번째 선수로 나서며 '믿을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반면, 진에어는 프로토스 대신 테란 김도욱을 내세웠다. 김도욱은 최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첫 주자로서 출전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에서는 김대엽이 2승 1패로 다소 앞서지만, 최근 GSL 코드S 32강 최종전에서 김도욱이 김대엽을 꺾으며 승리한 바 있다. 김대엽과 김도욱 외에도 kt는 주성욱, 전태양, 이동녕 등을, 진에어는 이병렬과 조성주, 김유진 등 만만치 않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 이에 각 팀 감독들이 보여줄 지략 대결 또한 뜨거울 전망이다.
프로리그 3라운드 결승전은 7전 4선승제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은 프로리그 포인트 40점과 우승 상금 1,700만 원을 얻는다. 준우승팀은 포인트 10점과 800만 원을 받는다.
대회 시작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 15분이지만, 사전에 열리는 'IEM XI: 상하이' 경기에 따라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스타 2 프로리그 이번 결승전과 파트너십을 맺은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글로벌 게임 대회로, ESL이 2006년 시작하여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스타 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종목 대회를 전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3라운드 결승이 열리는 'IEM XI: 상하이'는 2016 스타 2 WCS 서킷 5,000포인트 대회이며, 중국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14회째 열리는 차이나조이는 중국 대표 게임 박람회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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