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강성훈 "우승하는 그림, 완성해 보겠다"
2016.10.29 16:04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강성훈
29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2016 시즌2' 4강 1그룹 경기 결과 강성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개인전으로는 본인의 첫 번째 결승행이다. 오늘 강성훈은 송세윤과의 대결에서 9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 본능을 뽐냈고, 승리 후 "개인전 첫 결승 진출에 굉장히 기쁘다. 우승하는 그림을 완성해 보겠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Q. 승리를 축하한다. 기분이 어떤가?
강성훈: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대회가 끝난 것도 아닌데 기쁘고, 숙제 하나를 해결한 느낌이다.
Q. 지난 2013년 팀전 이후 오랜만에 결승전 무대에 오른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강성훈: 그렇다. 개인전으로는 큰 무대에 처음 올라가는 거니까. 상상을 해보니 굉장히 기쁘다.
Q. 이번 시즌 약했던 송세윤에게 승리를 거뒀는데, 예상했던 결과인가?
강성훈: 예상하지 못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챔피언십 본선에 수 차례 진출했었는데, 개인전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실력보다는 멘탈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더라.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노력했고, 최대한 '집에서 연습하듯 플레이하자'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게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 환상적인 세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준비한 작전이였나?
강성훈: 지난 16강전에서 처음 시도했던 플레이다. 당시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골각'이 보였었다. 그래서 연습 때 연구했고, 득점에 성공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Q. 2연승 후 3세트에서 송세윤의 4-2-3-1에 개인기가 꽁꽁 묶였었다.
강성훈: 2세트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잠시 부스를 나가니 사람들이 나를 이긴 사람처럼 대해줬다. 기분이 좋은 나머지 방심을 하게 됐고, 3세트 경기력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의 수훈갑을 꼽는다면?
강성훈: 역시 호날두다. 결승전에서는 '금카' 호날두를 선보일 계획이다.
Q. 다음 주에 결승전 상대가 결정된다.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나?
강성훈: 당연히 김정민이 이길거라고 본다. 이변이 없는 한. 정민이형과는 8년 정도 알고 지냈는데, 지금이 최고인 것 같다.
Q.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한다.
강성훈: 개인적으로 두 개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하나는 성적에 대한 스토리다. 첫 출전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뒤 4강, 8강, 16강으로 성적이 점점 떨어졌었다. 한바퀴를 돌았으니 이제 결승전에 진출할거라 말했었는데, 사실이 됐다.
다른 하나는 상대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시즌 16강에서 전시즌 우승자였던 김승섭을 이겼고, 8강에서는 준우승을 거둔 강성호에게 승리했다. 남은 건 3위 선수 김정민이고,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우승하는 큰 그림이 완성되기 직전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스토리를 좋게 완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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