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회 우승, 첫 2회 연속 우승... SKT가 달성한 롤드컵 업적
2016.10.30 15:3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롤드컵 2016 우승을 차지한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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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이 일을 냈다. 롤드컵 사상 첫 3회 우승, 그리고 첫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 업적은 세계 어떠한 팀도 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SKT T1은 이번 롤드컵 우승을 통해 전무후무한 '3회 우승'과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최강팀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10월 3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2016' 결승전에서 SKT T1이 삼성 갤럭시를 3:2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SKT T1은 지난 2013년과 2015년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마저 우승을 기록하며 기존에 없었던 '롤드컵 3회 우승팀'이라는 독보적인 칭호를 손에 넣었다. 여기에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롤드컵 최강자 자리에 서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롤드컵 시작 전만해도 SKT T1은 전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면치 못했다. 실제로 국내 대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롤챔스 코리아)' 2016 시즌에서도 스프링 시즌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서머 시즌에는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세가 다소 꺾인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기에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을 거머쥔 락스 타이거즈와 이번 시즌 롤드컵에서 10연승을 이어가며 파죽지세를 보여준 삼성 갤럭시가 부담스러운 상대로 다가왔다.
▲ 롤드컵 결승전에 출전 중인 '듀크' 이호성,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그러나 롤드컵 현장에 온 SKT T1은 달랐다. 특히 락스 타이거즈와의 4강에서는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오랜만에 출전한 '벵기' 배성웅이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서도 SKT T1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번 결승전은 삼성 갤럭시가 일방적으로 무너진 2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1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장기전이었다. 8시 30분부터 시작해 6시간 가까이 경기가 이어지며 양 팀 모두 체력부담이 상당했다. 실제로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 사상 가장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 롤드컵 결승전에 출전 중인 SKT T1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특히 SKT T1 입장에서는 첫 두 세트를 연달아 이기며 기세가 올라가다가,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주며 상대적으로 쫓기는 입장에 몰려 있었다. 일촉즉발의 상황, SKT T1은 보이지 않던 활로를 뚫으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 그리고 팀을 이끄는 김정균 코치는 팀의 3회 연속 우승을 모두 본인의 손으로 만들어낸 장본인이 됐다.
▲ SKT '벵기' 배성웅과 김정균 코치(상), '페이커' 이상혁 (하)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또한, 이번에 결승전이 열린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SKT T1에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지난 2013년에 첫 롤드컵 우승을 달성했을 때 결승전이 열린 장소가 바로 이 곳이었기 때문이다. 즉, SKT T1은 '롤드컵 3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본인들이 첫 우승을 기록한 장소에서 달성해내는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번 롤드컵을 통해 SKT T1은 전무후무한 성과를 달성한 역사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으로 기록되었다. 언제나 강한 것은 아니지만, 롤드컵과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는 본인의 이름값을 해내는 탄탄한 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더 주목할 점은 SKT T1이 쓰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년에도, 그리고 내후년에도 SKT T1은 강력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저력을 이번 롤드컵 현장에서 몸소 보여줬다. 앞으로 SKT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어떠한 역사를 써 내려갈지 모든 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LA 스테이플스 센터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 두 팀을 향한 응원전이 뜨거웠다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한편, 이번 롤드컵 역시 한국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해왔으며, 심지어 2015년과 2016년에는 결승전이 모두 한국 VS 한국이었다. 다시 말해 한국의 강세가 올해 롤드컵을 지배했다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대한 한국의 강력함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으나, 일각에서는 지역 간 격차가 너무나 심해 결승 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웰른 로젤 e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SKT는 매번 우리에게 어려운 숙제를 남긴다. 매번 대기록을 남기고 있고 언제까지 계속 기록을 세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3회 우승을 한다면 실제 엄청난 업적이고 많은 축하를 마땅한 부분이다"라며 "지역간 격차가 있는 것이 스포츠에서 무조건적으로 나쁘게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지역보다는 팀의 역량이 우선이며 팀을 이끄는 코칭 스태프들의 역할과 능력이 중요하다. SKT의 김정균 코치도 지금보다 더 높이 평가되어야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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