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디스아너드 2’와 VR 신작 ‘이글 플라이트’ 발매
2016.11.07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지난 주 최대 이슈는 역시 ‘블리즈컨 2016’이었습니다. 하스스톤 확장팩, 오버워치 솜브라, 디아블로3 네크로맨서 등 블리자드는 게임별로 소식을 골고루 챙겼습니다. 다만 디아블로에서 신작이나 확장팩이 공개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조금 높았는데 캐릭터 팩에 그쳐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동시에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스타크래프트 2’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오버워치’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우승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번 주 게임 소식입니다. 먼저 베데스다의 액션 기대작 ‘디스아너드 2’와 유비소프트의 ‘PS VR’용 타이틀 ‘이글 플라이트’가 출시됩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티러니’와 ‘페이트/엑스텔라’ 등이 발매되는데, 국내에서 만나보려면 조금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글 플라이트’ 한국어판 정식 발매 (11월 8일, PS4, VR)
▲ '이글 플라이트'가 국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새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기분... 상상해보신 적 있나요? 이런 생각을 가상현실 게임으로 고스란히 옮겨낸 유비소프트의 ‘이글 플라이트’가 오는 8일(화),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지원 기종은 ‘PS VR’입니다.
‘이글 플라이트’는 인류가 멸망하고, 50년이 지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한 마리 독수리가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게 됩니다. 특히 하늘을 활공하는 새의 시점으로 파리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조작까지 갖춰 건물 사이를 오가는 스릴 넘치는 비행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죠.
여기에 도시 곳곳에 위치한 링을 통과하는 ‘파쿠르’와 영역을 침범한 독수리와 싸우는 ‘공격 도전 임무’ 등 플레이어 비행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싱글플레이 미션이 주어집니다. 만약 혼자 플레이하는 게 싫다면, 최대 6인이 함께하는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GOTY 에디션’ 정식 발매 (11월 8일, PS4)
▲ '배트맨: 아캄 나이트 GOTY 에디션'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아캄’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배트맨: 아캄 나이트’가 오는 8일(화), 그 진면목을 모두 담은 ’GOTY 에디션’으로 돌아옵니다. 지원기기는 PS4입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전작 ‘어사일럼’과 ‘시티’에 이어, 한층 더 처절해진 배트맨의 싸움을 그립니다. 스케어크로우, 펭귄, 투페이스, 리들러 등 배트맨의 오랜 숙적이 다시금 등장하며, 게임만의 오리지널 악당 ‘아캄 나이트’까지 합류해 배트맨을 한계까지 몰아붙입니다. 플레이어는 초유의 위기를 맞은 배트맨의 시점으로, 고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사투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번 ‘GOTY 에디션’에는 게임 본편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DLC까지 포함됩니다. 이 중에는 할리퀸, 배트걸 그리고 로빈 등 주요 인물의 뒷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 팩, 보다 강력한 적과의 대결을 그린 DLC ‘오명의 시간’, 그리고 다양한 복장이 추가되는 스킨 DLC 등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금 배트맨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디스아너드 2’ 정식 발매 (11월 11일, PC)
▲ '디스아너드 2'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초능력을 지닌 암살자 ‘코르보’가 후속작 ‘디스아너드 2’로 오는 11일(금) 돌아옵니다. 대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1편의 왕녀 ‘에밀리 콜드윈’과 함께 입니다.
‘디스아너드 2’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극찬을 받은 잠입액션게임 ‘디스아너드’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게임에서는 더욱 노련해진 주인공 ‘코르보 아타노’와 그로부터 암살자 훈련을 받은 ‘에밀리 콜드윈’의 이야기도 다룹니다. 갑자기 등장한 마녀에게 나라를 빼앗긴 주인공 일행은 이를 되찾기 위해 ‘서코노스’ 제도로 떠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각 다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죠.
이번 후속작에서는 기존에 선보이던 초능력 액션이 한층 진화했습니다. 시간을 멈추고, 적에게 빙의하는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그림자 괴물로 변해 적을 처치하거나, 촉수를 뻗어 먼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죠. 보다 다양해진 기술로 자신의 적을 무자비하게 응징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한 명도 죽이지 않고 게임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여느 베데스다 게임이 그렇듯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는 게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티러니’ 발매 (11월 10일, PC)
▲ '티러니'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RPG 명가로 불려온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최신작 ‘티러니’가 오는 11월 10일(목) PC로 발매됩니다.
영어로 독재, 압제라는 뜻을 지닌 제목처럼, ‘티러니’는 악의 군주 ‘카이로스’가 승리한 세계를 무대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판사이자, 동시에 집행인인 ‘페이트바인더’가 되어, 암울한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게 되죠.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경험하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정의로운 재판관이 되어 사람들의 신망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폭군처럼 행동해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죠.
특히 이런 선택은 세계관 자체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되는 선과 악의 대결에서 누구의 편을 들 것인지도 결정할 수도 있죠.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실제 지역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페이트/엑스텔라’ 발매 (11월 10일, PS4, PS비타)
▲ '페이트/엑스텔라'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는 ‘성배’를 두고 펼쳐지는 영웅들의 이야기죠. ‘페이트/엑스텔라’가 오는 10일 일본에 발매됩니다. 지원 기종은 PS4와 PS비타입니다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만나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네요.
‘페이트/엑스텔라’는 ‘페이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RPG 타이틀 ‘페이트/엑스트라’의 후속작으로, 신세계의 지배권을 두고 3개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어드벤처 요소에 중점을 둔 전작과 달리, 이번 신작에서는 적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화끈한 액션을 내세우죠. 덕분에 ‘무쌍’ 액션에 버금가는 영웅들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죠.
여기에 새로운 영웅들의 참전도 눈길을 끕니다. 대제국을 이룬 ‘아틸라’ 왕을 모티브로 한 ‘알테라’부터, 공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르키메데스’, 그리고 정복왕으로 유명한 ‘이스칸달’ 등이 출전하게 됩니다. 등장하는 영웅들이 하나같이 강력한 만큼, 실제 게임에서 과연 어떤 액션을 선보일지 기대되네요!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