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월드레전드 '삼대장' 시세 총합 240억 돌파

2016.11.11 16:07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1월 2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핫 이슈

피파온라인3 월드레전드의 시세가 연일 상한가를 갱신 중이다. 특히, 시즌 최고 카드를 지칭하는 '삼대장'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먼저 피파온라인3 최고가 카드 굴리트의 최저 가격이 100억 EP를 돌파했다. 11월 초에 이미 100억 EP 매물이 등록된 사례가 있었으나, 당시 등록 매물은 최저 가격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11일, 굴리트의 1강화 매물 최저 가격이 100억 EP로 조사됐다. 또한, 굴리트와 함께 월드레전드 '삼대장'을 형성 중인 반 니스텔로이, 네스타의 최저 가격은 모두 70억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세 선수의 가격을 합치면 무려 243억 EP로, 이는 'LEGEND' 팀컬러 스쿼드를 꾸릴 수 있는 수준이다.

▲ 1강화 카드 최저 가격이 100억 EP를 돌파한 월드레전드 굴리트

▲ 2016년 11월 11일 기준 월드레전드 반 니스텔로이와 네스타의 1강화 카드 가격

참고로 2016년 1월에 굴리트의 시세는 약 30억, 반 니스텔로이는 18억 정도로 형성됐었다. 약 10개월 만에 3배 이상 가치가 오른 셈이다. 물론 이와 같은 시세 상승 현상이 월드레전드 전체에 걸쳐 나타난 것은 아니다. 네드베드와 슈케르 등 저가 선수들은 몸값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즉, 비싼 선수는 더 비싸지고, 저렴한 선수는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의 원인으로는 시중에 풀린 EP가 꼽힌다. 10일에 진행된 감독 레벨업 소급 보상이나 각종 이벤트 등으로 다량의 EP가 짧은 시간에 풀렸고, 유저들의 심리는 자연스럽게 '되도록 최고의 선수를 구입하자'로 이어졌다. 여기에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 선호도 상승과 11월 말 진행하는 특정 월드레전드 카드의 능력치 상향 소식이 상승세에 힘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월드레전드의 시세 상승은 11월 말, 능력치 상향이 진행된 후에 안정될 전망이다. 아직 상향 선수 목록과 어떤 부분이 변경될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패치 이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 지난 10월 28일에 공지된 WL, WB, EL 선수 능력치 재평가 안내

11월 2주차 추천 선수, 16시즌 아르투로 비달

▲ 16시즌 아르투로 비달의 CM 포지션 기준 주요 능력치와 선수 특징

11월 2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아르투로 비달(16시즌)이다.

비달은 피파온라인3 오픈 이후부터 높은 가성비로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은 카드이다. 비록 최근에는 스페셜 플레이어 팀컬러의 대두로 대세에서 멀어진 감이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를 구성한 유저에겐 필수 선수로 분류된다.

비달의 장점은 단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다. 선호 포지션으로 설정된 CM과 CDM은 물론이고 측면과 풀백, 심지어 수비수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해도 오버롤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1강화 1레벨 기준 속력이 70으로 약간 느린 감이 있어 윙 역할 수행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로스터패치에서 비달은 전체적으로 상향 판정을 받았다. 수비 관련 능력치가 약간 떨어졌으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해 문제는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