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액션? (워가즘)
2000.04.14 11:18김성진기자
우리는 주로 게임을 분류할 때에 크게 시뮬레이션과 액션, 롤플레잉 등으로 분류한다. 최근 복합장르의 유행으로 장르의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해졌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게임들은 큰 줄기를 잡아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게임계에 정말로 구분하기 힘든 녀석이 하나 나타났다. 바로 워가즘이라는 게임이다. 여러개의 병사와 탱크, 비행기 등의 유니트를 구성해 떨어뜨린 다음 큰 화면에서 싸우는 것은 마치 미스와 같은 생산이 없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게이머의 의지대로 각각의 유니트를 정확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한 액션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한 컨트롤이라면 전략에 가깝다고 하겠지만, 이건 완전히 액션 수준의 컨트롤과 시점전환이 가능하다. 정확한 무기의 조준과 발사, 탱크가 움직이면서 포탑을 돌리며 공격하는 움직임까지 컨트롤이 가능하다.
일단 액션으로 연습하고 전략으로 오라니까
워가즘은 두 가지 게임 타입을 지원한다. 한 가지는 완전한 액션으로 탱크 한 대에 올라타고 적군을 쳐부수는 단순한 액션모드이고 또 한가지는 병사와 탱크, 비행기 등을 적진에 투하하여 개개의 유니트를 조종해 싸울 수 있는 전략모드이다. 단순 액션모드라고 해서 탱크만 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오산이다. 단순 액션에서는 병사와 탱크 그리고 헬기까지 조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 가지 게임에서 1인칭 액션 게임과 탱크시뮬레이션, 비행시뮬레이션까지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재미를 제공하려 한 것이다. 전략모드에서도 등장하는 병사, 탱크, 헬기를 고루 연습할 수 있도록 짜여진 포맷이라고 생각된다. 전략모드에서 개개의 유니트를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유니트를 선택한 후키로 카메라의 위치를 선택한 다음 키를 누르면 시점이 그 유니트 중심으로 변하며 조종이 가능해진다. 이 모드에서도 기능키를 이용하여 1인칭, 3인칭, 탑뷰, 비하인드 뷰, 프론트 뷰 등으로 전환할 수 있고 요즘 탱크의 주요 기능인 포탑은 한 방향을 향하게 하고 몸체만 움직일 수 있는 고급 움직임까지 모두 가능하다. 전략모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액션모드에서 충분한 연습을 거치고 와야만 쉽게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히 여러개의 유니트들 중 각각의 유니트를 조종 할 수 있다고만 생각한다면 스펙옵스와 다를게 무엇이냐고 생각하겠지만 여러가지 전쟁상황에서 나오는 전술들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액션에 전술 몇 개를 가미한 것과는 수준을 달리한다. 전략모드에서는 에어스트라이크(공중지원 폭격)와 병력투하 등 여러가지 전술을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복합이냐? 정통이냐?
누구든 게임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본 것이 전략과 액션의 복합 시도였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절묘하게 현실화시킨 것이 워가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동시에 3D 액션의 조화.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자기가 한 마리의 마린이나 시즈탱크가 된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복합 장르에는 여러가지 장르를 한꺼번에 섞어놓음으로 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기 색깔이 없고 어느 방면도 장점이 없는 게임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게임 역시 액션의 색깔도 전략의 색깔도 짙지 못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일단 액션으로 연습하고 전략으로 오라니까
워가즘은 두 가지 게임 타입을 지원한다. 한 가지는 완전한 액션으로 탱크 한 대에 올라타고 적군을 쳐부수는 단순한 액션모드이고 또 한가지는 병사와 탱크, 비행기 등을 적진에 투하하여 개개의 유니트를 조종해 싸울 수 있는 전략모드이다. 단순 액션모드라고 해서 탱크만 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또한 오산이다. 단순 액션에서는 병사와 탱크 그리고 헬기까지 조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 가지 게임에서 1인칭 액션 게임과 탱크시뮬레이션, 비행시뮬레이션까지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재미를 제공하려 한 것이다. 전략모드에서도 등장하는 병사, 탱크, 헬기를 고루 연습할 수 있도록 짜여진 포맷이라고 생각된다. 전략모드에서 개개의 유니트를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유니트를 선택한 후
복합이냐? 정통이냐?
누구든 게임제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본 것이 전략과 액션의 복합 시도였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절묘하게 현실화시킨 것이 워가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동시에 3D 액션의 조화.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자기가 한 마리의 마린이나 시즈탱크가 된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복합 장르에는 여러가지 장르를 한꺼번에 섞어놓음으로 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자기 색깔이 없고 어느 방면도 장점이 없는 게임이 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게임 역시 액션의 색깔도 전략의 색깔도 짙지 못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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