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액션 롤플레잉의 신화 (퇴마전설)
2000.04.14 16:38김성진기자
퇴마전설은 충무공전, 장보고전 등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략시뮬레이션만을 제작해왔던 트리거 소프트사의 작품이다. 새로운 장르에 첫발을 내딛는 게임이었던 것만큼 제작기간동안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던 퇴마전설은 드디어 완성단계에 접어들어 베일(?)에 쌓여있었던 ‘귀신잡는 퇴마사’들이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게임은 1997년 초 전 세계를 강타한 액션롤플레잉 게임의 원조 디아블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액션롤플레잉 게임의 생명으로 일컬어지는 ‘진정한 실시간의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디아블로의 외형적인 모습만을 표방하던 기존의 국산 롤플레잉 게임과는 분명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다고 얘기할 수 있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만을 제작해왔던 트리거 소프트로서는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전에 쌓은 노하우를 충실하게 살려내 새로운 개념의 롤플레잉을 제작하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새로운 세상을 일으키기 위해 난세에 태어난 영웅들의 모험을 그린 퇴마전설…. 해외의 수많은 롤플레잉 게임들에 필적할만한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 그러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잃어버리지 않는 모습에서 과연 블리자드사가 모험으로 이루어낸 ‘디아블로 열풍’과 같은 인기를 퇴마전설도 역시 재현해낼 수 있을지 한번 기대해 볼만하다.
총 평
디아블로와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 아류작이라는 평을 피하긴 어렵겠지만 국내 실시간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흥미진진한 전투까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왠지 부족해 보이는 시나리오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게임
총 평
디아블로와 유사한 점이 너무 많아 아류작이라는 평을 피하긴 어렵겠지만 국내 실시간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화려한 그래픽과 사운드, 흥미진진한 전투까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왠지 부족해 보이는 시나리오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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