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은 내 손으로 이룬다(페이트 오브 드래곤 2)
2002.06.27 10:19김훈기
동양의 게이머들에게 삼국지라는 소재 이상으로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소재는 흔치 않다. 또한 최근 서양이 동양을 신비주의 분위기로 바라보는지라 서양쪽 역시 나쁘지 않은 소재이다. 하지만 삼국지 소재의 게임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게임이 없다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초경에 발매되어 독특한 시스템으로 삼국지 게임을 RTS 장르로 펼쳐보인 페이트 오브 드래곤의 후속편이 발매되었다.
특별한 변화는 없다
아쉽게도 페이트 오브 드래곤 2는 전작의 엔진을 그대로 사용,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느껴지는 변화는 없다. 고로 화려한 겉모습을 바라는 게이머들은 좀 실망스럽겠지만, 그렇다고 못 봐줄 수준도 아니고 깔끔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는데는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한글판은 텍스트는 한글화되었으며 음성음 영어와 중국어 중에서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다. 한글화 수준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문장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이 간혹 있는데 특히 미션 브리핑 부분의 문장들이 매끄럽지 못하다. 효과음에 있어서 불만이 있다면 장수 유니트들이 타 유니트에 비해 튀지 않는다. 특성이 그다지 고려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랄까? 엔진이 전작과 같은 것이니 외관 뿐 아니라 게임 시스템도 모두 전작과 동일하다.
달라진 점은 유니트 종류의 상당한 추가와 장수 유니트들의 추가, 장수 유니트의 특수 스킬들의 추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싱글 플레이 미션들은 전작과 같이 조조, 손권, 유비 3명 군주들의 캠페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적벽대전 이후부터 유비 휘하 관우의 죽음까지 주요 전투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미션 구성은 전작의 좀 어설프던 전개 방식을 약간은 보완한 듯하지만 여전히 어설픈 면이 남아 못내 아쉽다.
전략과 전술의 조화
페이트 오브 드래곤 2의 장르는 전술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이지만 전략적 요소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강하다. 전체 필드와 성 내부의 구분으로 여러 성을 보유하게 될 경우 성 위치에 따라 역할을 분담시킬 수 있고 자원도 부족하면 적절히 보급해주어야 한다. 조세라는 특이한 시스템도 전략적 요소에 큰 여향을 미친다. 전술의 핵심은 장수 유니트 활용과 공성전시 적절한 부대 활용이다.
일반 필드 싸움은 다른 게임에 비해 전술적 측면이 약하지만 장수 유니트의 중요함과 공성전의 존재는 전술적 측면에서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 장수 유니트 뿐 아니라 일반 유니트들에게도 레벨 개념이 존재해 전략시뮬레이션적 재미와 전술의 비중이 축소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전략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한 수많은 유니트 종류와 테크 업그레이드는 게이머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확장팩 같은 게임
페이트 오브 드래곤 2의 느낌은 전작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확장팩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우선 외형적인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시스템적으르도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해진 시나리오와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통해 삼국지의 전쟁들을 직접 느껴본다는 면에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다.
특별한 변화는 없다
아쉽게도 페이트 오브 드래곤 2는 전작의 엔진을 그대로 사용,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느껴지는 변화는 없다. 고로 화려한 겉모습을 바라는 게이머들은 좀 실망스럽겠지만, 그렇다고 못 봐줄 수준도 아니고 깔끔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는데는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한글판은 텍스트는 한글화되었으며 음성음 영어와 중국어 중에서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다. 한글화 수준은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문장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부분이 간혹 있는데 특히 미션 브리핑 부분의 문장들이 매끄럽지 못하다. 효과음에 있어서 불만이 있다면 장수 유니트들이 타 유니트에 비해 튀지 않는다. 특성이 그다지 고려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랄까? 엔진이 전작과 같은 것이니 외관 뿐 아니라 게임 시스템도 모두 전작과 동일하다.
달라진 점은 유니트 종류의 상당한 추가와 장수 유니트들의 추가, 장수 유니트의 특수 스킬들의 추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싱글 플레이 미션들은 전작과 같이 조조, 손권, 유비 3명 군주들의 캠페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적벽대전 이후부터 유비 휘하 관우의 죽음까지 주요 전투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미션 구성은 전작의 좀 어설프던 전개 방식을 약간은 보완한 듯하지만 여전히 어설픈 면이 남아 못내 아쉽다.
전략과 전술의 조화
페이트 오브 드래곤 2의 장르는 전술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이지만 전략적 요소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강하다. 전체 필드와 성 내부의 구분으로 여러 성을 보유하게 될 경우 성 위치에 따라 역할을 분담시킬 수 있고 자원도 부족하면 적절히 보급해주어야 한다. 조세라는 특이한 시스템도 전략적 요소에 큰 여향을 미친다. 전술의 핵심은 장수 유니트 활용과 공성전시 적절한 부대 활용이다.
일반 필드 싸움은 다른 게임에 비해 전술적 측면이 약하지만 장수 유니트의 중요함과 공성전의 존재는 전술적 측면에서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 장수 유니트 뿐 아니라 일반 유니트들에게도 레벨 개념이 존재해 전략시뮬레이션적 재미와 전술의 비중이 축소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전략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한 수많은 유니트 종류와 테크 업그레이드는 게이머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확장팩 같은 게임
페이트 오브 드래곤 2의 느낌은 전작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확장팩이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우선 외형적인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고 시스템적으르도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해진 시나리오와 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통해 삼국지의 전쟁들을 직접 느껴본다는 면에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은 분명 매력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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