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야기와 함께 성장해 간다(파이어 엠블렘 : 열화의 검)
2003.04.09 15:49김범준
일본 판타지의 축 - 파이어 엠블렘
이 게임의 제목에서 미리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듯이 ‘파이어 엠블렘’이라 함은 ‘불의 문장’을 뜻한다. 별다른 의미는 없고 과거 판타지 게임들이 다수 제작되던 당시의 분위기를 빌어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미 패미컴(FC)과 슈퍼패미컴(SFC)으로 수많은 시리즈를 발매했고 21세기가 되면서 게임보이 어드밴스(GBA)로 발매하고 있는 시뮬레이션RPG 게임이다. 이 시리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서로간의 사연을 토대로 전장을 헤쳐나간다는 공통된 스토리를 지니는데 주인공은 주로 ‘어느 나라의 왕자’라는 식의 설정을 지니고 있다.
중세시대의 직업들이 다양하게 등장
중세 판타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등장하는 직업들도 전형적인 전사, 기사, 궁병, 마법사, 승려 등이 있으며 상위 직업으로의 전직의 개념도 있어 보다 게임을 할수록 보다 강력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전장에서는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져 돌아오는 턴에 따라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되어 있어 실수를 하게되면 돌이킬 수 없는 극악의 난이도를 지니는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이미 ‘봉인의 검’이라는 부제가 붙은 게임이 발매된 바 있는데 이 게임은 ‘열화의 검’이라는 부제가 붙는다.
두개로 나눠져 있는 스토리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스토리가 전반과 후반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따라서 스토리 전반에는 미모의 여검사 린을 조종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후반에는 페레 후공의 아들 엘리우드를 조종하게 된다. 이 둘은 앞길을 막는 여러 적들을 쓰러뜨려 나가며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감춰진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강하지만 여린 그녀 - 린
그럼 전반부 스토리의 주인공 린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녀는 리키아 지방의 귀족으로 키아란 후작의 손녀이다. 아버지는 사카인으로 그녀가 15세가 될 때까지 초원에서 유목생활을 계속했다. 처음에 리키아의 귀족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 엘리우드나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 뭇 남성들도 당해내기 힘들 정도로 무예에 조예가 깊으며 어떤 일이든 냉철하게 분석하는 예리함도 지니고 있다. 비록 여성이지만 그녀가 일단 검을 들으면 당해낼 자가 없다고...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서 - 에리우드
한편 후반부 스토리의 주인공 에리우드는 리키아 지방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귀족 페레 후작의 아들이다. 정의감이 강한 성격에 어떤 부당한 일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존경하던 아버지의 실종에 마음이 심란하던 때에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그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실전의 경험이 없던 그에게 의지할 것은 한 손에 쥐고 있는 검밖에 없었는데...
게임진행에서 전략은 필수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 이 게임의 장르는 시뮬레이션 RPG이다. 이러한 장르는 일반적으로 전투에서는 시뮬레이션(전략을 세워서 플레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강제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이 전개된다는 형식을 지닌다. 이 게임 역시 그러한 형식을 따라가고 있다. 게임은 대충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데 이 게임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만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캐릭터간에 상관관계가 있어 전투나 대화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동료가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버릴 수도, 위험에 처해있는데 못본 채 할 수도 있는 것이다(물론 말로만...실제로는 공격력이나 방어력, 명중률 등의 실제 전투에서 적용되는 수치로 영향을 끼친다).
강화된 비주얼 신
또한 여성 캐릭터들에게 좋은 감정을 지니게 해 적과의 전투시 괴력(사랑의 힘?)을 발휘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게이머는 전 부대를 통솔하는 군사의 역할을 해 모든 부대를 직접 지휘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자신이 직접 파이어 엠블렘의 세계 안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시각적인 비중을 더욱 강화, 이벤트신에서는 카메라 앵글을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게 했다.
주인공을 돕는 친구들
역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 자신들의 사연을 토대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일단 주인공과 히로인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엘리우드와 린이다. 그들을 중심으로 이번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옆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리키아 지방 최대의 영지를 다스리는 오스티아 후작 가문의 헥터가 있는데 그는 호쾌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엘리우드의 둘도 없는 부랄친구이다. 또한 리키아 제후의 한명으로 키아란 제후로 있는 세인이 있다. 말을 모는 기사이기에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조금 가벼운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호색한이라고...
이들이 엮어가는 방대한 이야기
무녀라는 직업을 지닌 니니안도 등장한다. 그녀는 주변에서 닥쳐올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작품에서 그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외에도 베룬 왕국의 변경의 가난한 마을에서 산적으로 있는 도르카스, 페가수스를 모는 가련한 여자 플로리다, 민첩함에는 따를자 없는 맷슈와 가이, 오신, 레베카도 등장한다. 이들 외에도 적으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해 방대한 양의 파이어 엠블렘의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
이 게임의 제목에서 미리 그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듯이 ‘파이어 엠블렘’이라 함은 ‘불의 문장’을 뜻한다. 별다른 의미는 없고 과거 판타지 게임들이 다수 제작되던 당시의 분위기를 빌어 이런 제목을 짓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미 패미컴(FC)과 슈퍼패미컴(SFC)으로 수많은 시리즈를 발매했고 21세기가 되면서 게임보이 어드밴스(GBA)로 발매하고 있는 시뮬레이션RPG 게임이다. 이 시리즈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서로간의 사연을 토대로 전장을 헤쳐나간다는 공통된 스토리를 지니는데 주인공은 주로 ‘어느 나라의 왕자’라는 식의 설정을 지니고 있다.
중세시대의 직업들이 다양하게 등장
중세 판타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등장하는 직업들도 전형적인 전사, 기사, 궁병, 마법사, 승려 등이 있으며 상위 직업으로의 전직의 개념도 있어 보다 게임을 할수록 보다 강력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전장에서는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져 돌아오는 턴에 따라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되어 있어 실수를 하게되면 돌이킬 수 없는 극악의 난이도를 지니는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이미 ‘봉인의 검’이라는 부제가 붙은 게임이 발매된 바 있는데 이 게임은 ‘열화의 검’이라는 부제가 붙는다.
두개로 나눠져 있는 스토리
이번 작품은 특이하게도 스토리가 전반과 후반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따라서 스토리 전반에는 미모의 여검사 린을 조종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후반에는 페레 후공의 아들 엘리우드를 조종하게 된다. 이 둘은 앞길을 막는 여러 적들을 쓰러뜨려 나가며 여행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감춰진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강하지만 여린 그녀 - 린
그럼 전반부 스토리의 주인공 린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녀는 리키아 지방의 귀족으로 키아란 후작의 손녀이다. 아버지는 사카인으로 그녀가 15세가 될 때까지 초원에서 유목생활을 계속했다. 처음에 리키아의 귀족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 엘리우드나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다. 뭇 남성들도 당해내기 힘들 정도로 무예에 조예가 깊으며 어떤 일이든 냉철하게 분석하는 예리함도 지니고 있다. 비록 여성이지만 그녀가 일단 검을 들으면 당해낼 자가 없다고...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서 - 에리우드
한편 후반부 스토리의 주인공 에리우드는 리키아 지방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귀족 페레 후작의 아들이다. 정의감이 강한 성격에 어떤 부당한 일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존경하던 아버지의 실종에 마음이 심란하던 때에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그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실전의 경험이 없던 그에게 의지할 것은 한 손에 쥐고 있는 검밖에 없었는데...
게임진행에서 전략은 필수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 이 게임의 장르는 시뮬레이션 RPG이다. 이러한 장르는 일반적으로 전투에서는 시뮬레이션(전략을 세워서 플레이)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강제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이 전개된다는 형식을 지닌다. 이 게임 역시 그러한 형식을 따라가고 있다. 게임은 대충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데 이 게임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만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캐릭터간에 상관관계가 있어 전투나 대화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동료가 나를 위해 목숨까지 내버릴 수도, 위험에 처해있는데 못본 채 할 수도 있는 것이다(물론 말로만...실제로는 공격력이나 방어력, 명중률 등의 실제 전투에서 적용되는 수치로 영향을 끼친다).
강화된 비주얼 신
또한 여성 캐릭터들에게 좋은 감정을 지니게 해 적과의 전투시 괴력(사랑의 힘?)을 발휘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게이머는 전 부대를 통솔하는 군사의 역할을 해 모든 부대를 직접 지휘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자신이 직접 파이어 엠블렘의 세계 안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시각적인 비중을 더욱 강화, 이벤트신에서는 카메라 앵글을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게 했다.
주인공을 돕는 친구들
역대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 자신들의 사연을 토대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일단 주인공과 히로인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엘리우드와 린이다. 그들을 중심으로 이번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옆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캐릭터도 다수 등장한다. 리키아 지방 최대의 영지를 다스리는 오스티아 후작 가문의 헥터가 있는데 그는 호쾌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엘리우드의 둘도 없는 부랄친구이다. 또한 리키아 제후의 한명으로 키아란 제후로 있는 세인이 있다. 말을 모는 기사이기에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조금 가벼운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호색한이라고...
이들이 엮어가는 방대한 이야기
무녀라는 직업을 지닌 니니안도 등장한다. 그녀는 주변에서 닥쳐올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작품에서 그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들 외에도 베룬 왕국의 변경의 가난한 마을에서 산적으로 있는 도르카스, 페가수스를 모는 가련한 여자 플로리다, 민첩함에는 따를자 없는 맷슈와 가이, 오신, 레베카도 등장한다. 이들 외에도 적으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해 방대한 양의 파이어 엠블렘의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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