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난타 무협 게임이라 불러다오(키린 온라인)
2003.06.02 20:11정우철
판타지 스타일의 온라인게임이 휩쓸던 시절 새로운 감각으로 제 2파를 몰고온 장르가 있었으니 바로 무협이라는 장르다. 그러나 무협이라 함은 보통 스토리 자체가 누군가의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운다는 내용이 대부분일 정도로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 소개하는 키린 온라인은 이런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특유의 전투로 하여금 ‘명랑 난타 무협’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릭터도 기존의 6~8등신이 아닌 SD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판타지가 아니다
키린
온라인은 판타지가 아니다. 따라서 단순한 몬스터 사냥에 의한 노가다를 지양하고
있으며 특유의 게임플레이를 통해 게이머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키린 온라인은 판타지의 컨셉 및 시스템, 세계관을 배제하고 플레이
방싱과 그래픽을 철저하게 차별화해 기존 온라인게임에 싫증난 게이머를 유혹한다는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실내의 모습도 깔끔하게 구현 |
▶마을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자 |
3D에 최적화된 전투
보통
온라인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판타지에서는 공성전, 무협에서는 문파전이라
불리는 대단위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대단위 전투는 보통 ‘매시브 배틀’(Massive
Battle)이라고 해서 그 특유의 느낌을 살리는데 무리가 있었다. 즉 2D게임에서는
왠지 모를 가벼움, 3D 게임에서는 시스템 성능에 따를 부하로 인해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키린 온라인은 텐시아 스튜디오에서 자체개발한 블레이드 3D엔진을 이용해 안정적인 서버운영과 이를 통한 고품질 텍스처로 제작한 그래픽으로 저사양 PC에서도 무리없이 대단위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개발중이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완벽히 실현된다면 PC사양의 압박을 받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환영받을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셀러론 800Mhz, 램 256MB, 지포스 2 MX가 키린 온라인이 요구하는 권장 사양이다.
밝고 아기자기한 그래픽
최근
온라인게임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개발중이다. 실사같은 사실감을 나타내는가 아니면
카툰랜더링을 이용한 만화같은 느낌을 내는가로 나눌 수 있다. 키린 온라인은 어느
쪽인가 하면 둘 다 아닐 수도 있고 둘 다 일 수도 있다. 즉 무거운 느낌의 실사 방식을
배제하고 카툰 렌더링의 가벼움을 떼어낸 뒤 이 둘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해 '세미
SD'방식을 채용했다.
특히 알파채널과 하이퀄리티 매핑으로 제작된 배경은 기존 3D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높은 수준으로 표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캐릭터 부분에서는 신분에 따른 다양한 의상 변환 등으로 아바타 성을 극대화 시켰다. 즉 게이머 스스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협의 기본은 인연 기본적인 파티 맺기, 문파 가입하기는 물론이고 게임상에서 애인 만들기, 결혼하기 등이 지원되며 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게이머들이 만들어가는 인연을 통해 서로 뭉쳐 게임을 플레이할 때 플레이가 쉬워지고 재미있어지도록 게임의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 |
|
▶캐릭터의 컨셉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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