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과 마법 그리고 화염과 폭발의 오케스트라(RF 온라인)
2003.11.20 18:20게임메카 정우철
MMORPG라고 하면 주로 중세시대를 기본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또는 강호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두가지 배경은 동양과 서양의 차이라는 점 외에는 칼과 방패 그리고 마법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동일시할 수 있다.
그러나 CCR에서 개발중인 RF온라인은 검과 마법이 등장하며 최첨단의 기계문명까지 동원된 SF MMORPG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RF온라인의 컨셉이 ‘세로운 세계로의 시작’인 만큼 검과 마법 그리고 메카닉이 등장하는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살펴보자.
3종 3색의
종족
RF온라인에는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세가지 종족이 등장한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주술적 특징을 가지는 ‘코라’, 정신세계와 손재주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벨라토 연방’ 그리고 유물론적 사고와 기계화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아크레시아 제국이 RF온라인 세계관의 중심이 된다. 이들 3종족은 종족의 특성처럼
각기 다른 문화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먼저 벨라토 연방은 다양한 무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고 정신적 문화도 어느정도 마련된 만큼 가장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아크레시아 제국에 맞서기 위해 그들만의 특징이 있는데 바로 다양한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갑장비(Armor Unit)다.
▲벨라토 종족 이미지 |
▲기갑장비는 벨라토만의 특징이다 |
기갑장비는 캐릭터가 직접 탑승해 사용하며 모델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보여준다. 즉 주된 임무는 아크레시아 제국과 동등한 전투를 위함이지만 모델에 따라 근거리, 원거리 등의 특화된 기갑장비가 마련될 것이다.
아크레시아 제국은 캐릭터의 몸 자체가 하나의 기갑장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가 기계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은 다양한 검, 둔기 등을 이용해 전투를 하는 방법보다 신체에 가장 적합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아크레시아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바로 런처(Launcher)다.
▲기계종족 아크레시아 |
▲런처의 위용을 보라 |
런처는 인마살상용 대형 총이라고 보면 적절하며 인력으로는 들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그만큼 큰 반동을 가지고 있다. 반동 이야기가 나왔으니 런처에 쓰이는 탄알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을 미리 알려줘야 할 것 같다. 탄알은 다양한 속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발표회 때 개발자가 직접 말한 바에 따르면 ‘불속성의 탄알을 불에 대해 내성을 가진 몬스터에 사용해도 소용없다’고 하니 강한 만큼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코라 종족은 정신세계의 힘을 극대화 시킨 공간전이, 즉 소환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코라는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포스(Force)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들은 공간을 왜곡시켜 자신이 있는 위치로 생물체를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 소환된 생물은 몬스터를 공격하기도하고 캐릭터를 태우고 다니는 운송역할을 할 수도 있다. |
캐릭터의
성장은 무한하다
RF온라인의 캐릭터 성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온라인게임의 대명제인 ‘투자한 시간과 노력한 만큼 얻는다’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모든 종족의 캐릭터는 자신만의 특징 외에는 모두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캐릭터의 주 직업을 기준으로 다른 직업의 특성을 얼마나 익히는가에
따라 타 직업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직업의 캐릭터를 키우는
노가다를 최대한 줄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은 SF 세계관의 아이템과 중세에 등장하는 아이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이템이 등장한다. 이 아이템은 건(GUN), 검(일반검 및 광선검), 도, 둔기, 활 등 다양한 종류로 각각 용도와 효용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캐릭터는 이 모든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단 종족 고유의 무기는 제외될 것이다).
▲활의 종류와 모양도 다양하다 |
대립구조와 공성전
공성전이라는 말은 RF온라인에서 적합하지
않다. 대규모 PvP라 할 수 있는 이런 전투는 크게 행성전, 국가전, 기지전, 자원전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지전은 이 행성들의 주요 거점을 누가 차지하는가 하는
국지전 형태다. 기지 하나를 차지하게 되면 주변의 점령지구를 시작으로 행성의 주도권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다.
행성전은 영지쟁탈의 출발점으로 모든 국가의 최소단위는 행성이다. 누가 얼마나 많은 행성을 차지할 수 있는가에 따라 국가의 힘을 고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전투다.
국가전은 종족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형태를 가진 집단이며 행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국가를 이루게 되면 국가의 생존을 위해 자원전을 치러야 한다. RF온라인에서 자원은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원점이고 그 종족이 얼마나 부유해지는가 하는 척도다.
▲빔 석궁과 메카닉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
자원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며 각 종족은 자원을 직접 캐내어 이를 정제하고 아이템을 만들어가는 시스템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국가를 이루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종족의 번영과 국가의 생사를 위해 자원을 채굴하고 자원지역을 차지하기위한 끊임없는 전투를 벌여야 하는 것이다.
자원과 경제개념
자원의
확보는 중요하다. 특히 세크리스톤이라 불리는 자원은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크래프트 계열의 클래스가 직접 채굴하는데 이들이 얼마나 많은
세크리스톤을 하는 가에 따라 종족과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곧
상점의 아이템거래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실제 플레이 동영상을 보면서 간접체험 해보자 |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많은 자원을 통해 아이템 공급이 늘어나면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경우 터무니없는 가격에 상점에서 거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같은 아이템이 다른 종족의 지역에서조차 가격이 달라지므로 국가간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이구동성] 공로상...?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8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신캐는 페이커 영향 받았다"
- 9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10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