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맛보는 전차병의 로망!(강철기갑사단 온라인 배틀필드)
2004.04.02 16:18게임메카 송찬용
강철기갑사단은 어떤
게임?
현대전 육상병기의 꽃. 최첨단 과학기술의 총아. 바로
전차(戰車)를 이르는 말이다.
과거 게임센터에 「도쿄 워」라는 체감 게임이 있었다. 몇 개의 스테이지를 무대로 두 팀이 편을 나누어 어느 팀이 먼저 상대편 전차를 파괴, 지정된 포인트를 채우는지를 겨루는 체감형 게임이었다. 아무리 플레이어 실력이 좋아도 다른 아군들이 적들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면 결국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도쿄 워로 인해 게임센터에 바친 돈이 그 얼마였던가….
굳이 이런 아픈 기억을 돌이켜보지 않아도 남자들이라면, 적어도 병역의 의무가 부여된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남자들이라면 전차를 한 번쯤 몰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강철기갑사단」은 바로 이를 위해 만들어졌다. 간단한 조작으로 전차와 지프를 몰고 전장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상대편을 파괴하는 쾌감! 랙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발견할 수 없을 정도의 쾌적한 온라인 플레이로 밤을 꼴딱 새우게 만드는 몰입감. 게다가 2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자, 강철기갑사단의 매력으로 들어가보자.
▲ 이거 참…. 초반에는 이런 모습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
▲ 하지만 쉽게 익숙해질 수 있고, 익숙해지면 이렇게 좋은 성적도 낼 수 있다 |
▲ 강철기갑사단의 진짜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온라인 플레이!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인터페이스
아머드 코어 시리즈나 매크
워리어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유닛을 조작해 화끈한 액션을 벌이는 게임은 강철기갑사단
이외에도 많다. 하지만 조작이 너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없다는 게 문제.
하지만 강철기갑사단은 전진과 후진, 메인무기와 서브무기, 타겟 변경 등 몇 가지의
간단한 기능과 버튼만 숙지하면 누구나 쉽게 게임에 빠져들 수 있다.
온라인 기능 역시 마찬가지. 온라인의 재미야 누구나 인정하지만 온라인상의 로비에서 사람을 만나 함께 게임을 즐기자고 권유하고, 방 만들고 게임세팅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강철기갑사단은 헤드셋과 친구 불러오기 기능을 이용해 플레이할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방을 만드는 과정과 게임세팅하는 과정이 무척이나 간략화되어 있어 버튼 몇 개만 눌러주면 모든 설정이 끝난다.
간단한 조작을 통해 게임에 빠져들고, 쉬운 설정을 통해 온라인의 재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강철기갑사단의 첫 번째 장점이다.
▲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조작체계를 골라 플레이하자 |
▲ 간혹 차가 이렇게 뒤집히기도 하지만 다시 되돌릴 수 있다 |
다양한 유닛
강철기갑사단에서 플레이어는 크게
전차와 지프 등 두 타입의 유닛을 고를 수 있다. 기동력과 재장전 시간이 길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장갑과 막강한 화력이 매력적인 전차, 반면에 장갑이 부실하지만
뛰어난 기동력과 발사속도가 빠른 서브무기를 갖추고 있는 지프 타입. 플레이어는
이 두 가지 타입 중 하나를 골라 더욱 세부적으로 특징이 나뉘는 전차 혹은 지프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프레데터(Predator) 실전에서 2년간 활약해온 접근전에 특화된 전차. 120밀리 주포와 보조무기를 대량으로 장착할 수 있는 특징 덕분에 어떤 전장에서도 안정된 성능을 보이는 범용성 높은 전차로 꼽힌다. |
|
바바리언 MKⅡ(Barbarian MKⅡ) 전차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기동력을 갖춘 유닛. 주포인으로 어떤 현대식 탄두라도 발사할 수 있으며 최근 개수된 신형 보조 포탑은 아무리 극한 상황이더라도 놀라운 화력으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
|
슬레지해머(Sledgehammer) 실전 경험은 적지만 정교한 무기와 신형 초경량 고강도 장갑이 특징. 신형 장갑을 사용해 중량을 낮췄기 때문에 기동력이 우수하며, 크기도 작아 피탄율도 낮다. 또한 시가전 등 좁은 장소에서의 전투에 적합하다. |
|
훌리건 MBT(Hooligan MBT)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전투용 탱크로 인정하는 유닛. 민첩하고 탄탄한 장갑과 130밀리 주포에서 뿜어져나오는 최고의 화력은 다른 전차를 압도한다. 서브무기 또한 신속하고 정확하므로 가히 육상전의 왕자라고 할 수 있다. |
|
레이스(Wraith) 많은 나라에서 최우선적으로 구입을 추진하고 있는 최신 지프. 최첨단 디자인과 무기 기술, 저렴한 유지비용 등 동급 지프 중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 |
|
노매드 MKⅢ(Nomad MkⅢ) 최근 대폭 개수되어 신형 공격 차량 대열에 합류한 유닛. 빠르고 민첩하며 뛰어난 공격 성능을 두루 갖춘 노매드 MkⅢ는 뛰어난 범용성을 보여준다. |
|
스카랩 LSV(SCARAB LSV) 비밀리에 개발이 진행되다 최근 모습을 드러낸 지프. 최신형 포탑 탑재형 기관총과 강력한 서브무기 포탑 이외에도 아직 발전 가능성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호그(HOG) 개조가 가능하고 다양한 부속품을 추가할 수 있어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지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체 성능은 다른 지프에 비해 약간 뒤진다. |
승패를 결정하는 서브 웨폰의 활용
강철기갑사단에
등장하는 유닛은 기본적으로 메인무기와 서브무기 두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전차인지
지프인지에 따라 메인무기가 파괴력이 좋은 전차포와 연사력이 좋은 기관총으로 나뉘고
서브무기 역시 각 유닛별로 달라지는데, 맵상에 등장하는 아이템 취득 여부에 따라
서브무기는 다양하게 바꿔 장비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서브무기의 특징에
대해 소개한다.
대형 미사일(Heavy Missile) |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는 미사일. 조준한 적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호밍 성능과 강력한 위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지만 탄속이 느리고 장탄 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소형 미사일(Light Missile) |
어느 정도 위로 솟구친 후 적을 따라가는 타입이라 엄폐물 뒤에 숨은 적도 어느 정도는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화력이 약한 것이 흠.
로켓(Rocket) |
보조무기 발사대를 통해 5발의 로켓이 방사형으로 동시에 발사된다.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원거리보다 접근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Laser) |
고속의 에너지 빔. 2초 정도 지속되는 이 빔에 적중되면 체력이 아무리 높아도, 아머가 아무리 가득해도 단번에 파괴된다. 경우에 따라선 2대 이상의 적도 파괴 가능.
플라즈마(Plasma) |
호밍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선 사용 기체가 정지된 상태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명중되면 큰 대미지를 보장하는 강력한 무기.
탄성폭탄(Bombs) |
지면을 튕기며 돌아다니다가 차량이나 건물에 부딪히면 폭발하는 폭탄. 메인무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적 유닛을 공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레일 건(Rail Gun) |
전자기적 효과에 의해 번개처럼 빠르게 발사되는 금속탄. 한 방에 거의 모든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지만 조준이 어렵고 재장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저격용 무기에 최적.
무기 전자교란기 펄스(Weapon EMP) |
표적의 무기 시스템을 일정시간 무력화시키는 공격. 이 무기에 명중되면 일정시간동안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팀 플레이 시 훨씬 위력을 발휘한다.
엔진 전자교란기 펄스(Drive EMP) |
표적의 이동 능력을 빼앗는 공격. 이 무기에 명중되면 일정시간동안 이동이 불가능해진다. 단, 무기는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주변을 빙글빙글돌며 공격하는 것이 효과적.
생존을 위한 아이템 획득
맵상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서브무기뿐만이 아니다. 전투로 인해 줄어든 유닛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헬쓰(Health)와 미니헬쓰(Mini Health), 장갑을 강화시켜주는 아머(Armour)와 스몰
아머(Small Armour) 등 꼭 필요한 아이템들이 맵 어딘가에 존재한다. 각 맵에서 이들
아이템이 등장하는 위치를 기억해둔다면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을 터!
이밖에도 뭔가 엄청난 아이템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 체력을 모두 회복시키는 헬쓰 |
▲ 미니 헬쓰는 이름 그대로 헬쓰를 조금만 회복시킨다 |
▲ 아머를 모두 채우는 아이템. 이걸 먹으면 든든하다 |
쾌적한
온라인 플레이
앞서 언급했지만 강철기갑사단의 진수는 온라인
플레이에 있다. 자신 이외에는 모두가 적인 데스매치, 두 팀으로 나눠 벌이는 팀
데스매치, 특정 지역을 점령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고지점령, 팀으로 나눠 고지점령을
벌이는 팀 고지점령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플레이는 몇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감을 자랑한다.
또한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강철기갑사단의 온라인 플레이는 넓은 필드 상에서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다수의 유닛들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느려짐 현상 때문에 PS2용 온라인 게임을 꺼려했던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하다.
▲ 대전시 스테이지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
▲ 버튼만 몇 번 눌러주면 온라인 설정은 간단히 가능 |
▲ 물론 오프라인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
많이 본 뉴스
- 1 페이커 “찝찝함 남은 우승… 내년엔 더 성장할 것“
- 2 [롤짤] 롤드컵 우승 '진짜 다해준' 페이커
- 3 ‘스타듀 밸리’ 모바일 버전, 비밀리에 멀티 모드 추가
- 4 몬헌 와일즈 베타, 우려했던 최적화 문제에 발목
- 5 예비군·현역 PTSD 오는 8출라이크, '당직근무' 공개
- 6 컴투스,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방치형 RPG 신작 낸다
- 7 닌텐도, 스위치 2에서 스위치 게임 하위호환 지원한다
- 8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정상화 완료
- 9 설마 또 리포지드? 워크래프트 2 리마스터 유출
- 10 굿즈 수집과 시연 다 잡는 지스타 2024 관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