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최적화를 포함한 업데이트로 개선을 약속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평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핵심 사유는 ‘고룡 레이드’의 구성에 대한 불만으로, 몬스터 헌터 고유의 재미가 아니라 슬링어 등 도구를 활용한 간접 공격에 그치는 전투에 불만을 품은 평가가 다수다. 45% 할인으로 판매량은 늘었지만, 평가는 추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고룡 '고그마지오스'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X)
지난 16일 최적화를 포함한 업데이트로 개선을 약속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평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핵심 사유는 ‘고룡 레이드’의 구성에 대한 불만으로, 몬스터 헌터 고유의 재미가 아니라 슬링어 등 도구를 활용한 간접 공격에 그치는 전투에 불만을 품은 평가가 다수다. 45% 할인으로 판매량은 늘었지만, 평가는 추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할인과 함께 시작된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고룡 ‘고그마지오스’는 헌터 최대 4명과 서포트 헌터를 포함해 총 8명의 헌터가 힘을 합쳐 공략해야 하는 고난도 콘텐츠다. 헌터 랭크(HR) 100 이상부터 수렵이 가능하며, 먹이에 포함된 불순물과 노폐물을 중유 형태로 피부 밖으로 배출해 전신을 두르고 있다는 설정으로 인해 화염과 용 무기가 유효하다고 밝힌 바 있다.
▲ 고룡 고그마지오스는 오랜만의 대형 전투 콘텐츠로 높은 기대를 받았다 (사진출처: 캡콤아시아 쇼케이스 갈무리)
▲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평가가 크게 하락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스팀)
그러나 실제 업데이트 이후 유저 평가는 불호 쪽에 크게 치우쳐 있다. 비판의 핵심은 패턴과 기믹 완성도 부족이다. 전투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야 할 3페이즈에서 본격적인 근접 전투가 아닌, 도구 ‘슬링어’ 중심 공격으로 슈팅 게임형 전투를 요구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지적됐다. 더구나 대미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해당 요소가 DPS 체크 기믹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가 퍼지며 후발 유저들이 이탈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특색 있는 전투 방식인 힘겨루기나 상처 시스템이 유의미한 피드백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고룡에 도달할 정도로 성장한 캐릭터의 강함을 체감하기 위해 전투에 뛰어들었지만, 고유한 기믹 없이 이전과 유사한 방식의 전개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성능 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제공한 최적화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평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 12월 17일 오후 3시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TOP10 (자료출처: 스팀)(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
한편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 TOP 10에서는 확장팩을 출시한 테인티드 그레일이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첫 50% 할인으로 급상승한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5위에 안착했다. 디아블로 4는 할인 종료와 함께 순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 12월 17일 오후 3시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자료출처: 스팀)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TOP 20에서는 할인과 최적화 업데이트 효과로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증가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10위에 올랐다. 더불어 중위권에서는 수천 명 차이로 게임들의 순위가 빠르게 뒤바뀌는 양상이 관찰됐다. 이 외에도 스타듀 밸리가 순위권 밖으로 이탈한 점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