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으로 등장하는 파이널판타지 11(파이널판타지 11)
2005.05.26 13:08게임메카 최호경
시리즈 첫 온라인게임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11(이하 FF11)은 FF 시리즈 첫 온라인게임이다. 스퀘어에닉스(당시 스퀘어)에서 처음 FF 온라인 계획을 발표할 당시 많은 FF팬들은 기대보다는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많았다. 당시 일본에도 판타지스타 온라인이나 모두의 골프 온라인등의 온라인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 사정상 많은 게이머들이 온라인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FF 11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PS2용 하드 디스크를 구입해야만 했기 때문에 FF 11의 출발은 순탄지 못했다.
하지만 테스트를 마치고 2002년 상용화에 들어간 FF 11은 현재 33개 서버(테스트 서버 포함)에서 1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할 정도로 있는 인기 MMORPG로 성장했다. 2003년 발매된 확장팩 '지라트의 환영'에 이어 2004년 '프로마시아의 주박'이 추가로 발매된 현재 북미에 이어 유럽에도 정식서비스 되고 있다.
▲사신수의 왕 기린 토벌전 |
▲프로마시아의 주박 확장팩 |
E3 컨퍼런스의 충격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17일 미국 LA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Xbox 브리핑을 열고 Xbox360의 추후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PS2를 지지하던 스퀘어에닉스가 Xbox360으로 FF 11을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 스퀘어에닉스 와다 요이치 대표는 “Xbox는 비디오게임 혁신에 핵심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 Xbox360은 엄청난 매력을 지니고 있다. FF11은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세계 최초의 교차 플랫폼 온라인게임으로서, 스퀘어에닉스는 가공할 위력을 지닌 Xbox360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게이머들이 원활한 서비스와 플레이 생생한 고화질 화면을 통해 게임이 전하는 매혹적인 스토리에 한껏 빠져들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3에서 공개된 화면 |
▲파티 플레이는 게임의 기본!! |
때문에 앞으로 FF 11은 PS2, PC, Xbox360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개발자 다나카 씨에 의하면 "FF 11은 PS2와 PC로 상용화 되고 있기 때문에 Xbox360의 발매로 인해 새로운 종족 및 그래픽 업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Xbox360의 FF 11은 1,280×720 해상도를 지원할 계획으로 기존의 PS2나 PC보다 보다 넓은 화면과 깨끗한 영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에서 가장 귀엽(!?)다는 타루타루 종족 |
▲Xbox360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
파이널 판타지 11 in Xbox360
2005 E3에서 공개된 FF 11 동영상은 실제 Xbox360으로 구동된 영상이다. 스퀘어에닉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Xbox360용 FF 11은 일본테스트 서버의 로그인은 가능한 상태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공개된 영상은 오리지널 스토리인 암흑왕의 등장을 시작으로 프로마시아의 주박에서 업데이트 된 바하무트의 모습과 새로운 물의 도시 알타유까지 FF 11의 3년 전 모습부터 현재의 바나딜(FF 11의 세계 이름)의 모습까지 보여준 것. 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마지막 화면에 Xbox 라이브와 Xbox360이라는 마크가 추가된 것 뿐이다.
▲소환수 시바와 전투 |
▲위풍당당 바하무트 |
현재 FF11은 2004년에 발매된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 미션의 마지막 부분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미션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스퀘어에닉스는 다음 확장팩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매 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컨퍼런스 후에 공개된 고화질의 영상은 FF11에 관련된 영상이 아닌 별도의 프로젝트로 개발된 영상으로 밝혀졌다. 이 영상에 관련된 부분이 FF 11에 추가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영상이기 때문에 현재 이 영상과 FF 11은 전혀 관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연히 FF11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
▲최종 목적지 알타유 이벤트 중 한 컷 |
아직은 개발 중
FF 11의 프로듀서 다나카 씨에 따르면 Xbxo360으로 발매되는 FF 11의 개발이 시작된 것은 그리 오래 전이 아니며 PC로 상용화 돼있기 때문에 이식에 큰 어려움은 없어 개발은 순조롭다. 또 Xbox360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폴리곤 수는 기존 PS2나 PC에 비해 많기 때문에 기존의 화면보다 많은 것을 구현해낼 수는 있지만 쥬노와 같은 플레이어가 많은 지역의 처리문제는 아직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중인 Xbxo360용 FF11은 PC판을 기본으로 개발되고 있다. Xbox36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기 때문에 PC버전의 이식이 가장 용이하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Xbox360용 FF11에서 추가되는 점은 현재까지는 없지만 Xbox360의 성능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버전보다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이 많으면 어쩔 수 없다 |
▲가끔은 이런곳에서 휴식을 |
FF11의 현재와 미래
FF11의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지도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하루가 다르게 최신 온라인 게임이 발매되고 있는 지금 서버 당 접속자 수 3000명을 유지하고 있는 FF11의 상황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PvP시스템인 바리스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ENM BC(5일마다 전투 에어리어에서 보스 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등이 추가돼 고레벨의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각종 ENMBC로 경첨치와 보수를 얻을 수 있다 |
게다가 Xbox360용 FF11의 발표는 다시 한번 FF11의 유저들에게 게임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차후 발매될 확장팩과 연관 지어진다.
일본 최고의 MMORPG인 FF11. 북미, 유럽에 이어 Xbox360으로의 진출이 결정된 지금 바나딜의 모든 모험자들은 끝나지 않을 모험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언젠간 이런 온라인 게임 즐길 수 있을 터 |
▲여러분을 바나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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