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이집트 카드배틀을 즐긴다(유희왕 온라인)
2005.08.17 17:03게임메카 정우철
이미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유희왕’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동명의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별도의 오프라인 카드배틀로 탄생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90년대 초중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휩쓸었던 드래곤볼 카드 이후 처음보는 인기라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국 100만명의 동심(?)을 사로잡은 유희왕 카드는 이미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다 |
이런 유희왕이 온라인게임으로 한국에 상륙한다. 원작 자체가 카드배틀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보다 쉽게 게임에 빠져들고 또 원작을 한번 쯤 읽어보거나 감상해본 사람들이라면 별도의 룰을 배우지 않더라도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은 기존 온라인 카드배틀게임에 비해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온다. 생소한 룰과 시나리오라는 단점으로 몇몇 온라인 카드배틀게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화에 실패해 극소수의 매니아들의 장르가 100만명이라는 기존 오프라인 유저들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유희왕 온라인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온라인의 세상으로 한번 빠져 보시것습니까? |
게임방식은 오프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똑같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에서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없애고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유희왕 카드배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일 정도다.
하지만 유희왕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자신의 강함을 나타내는 것이 자신만의 카드 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에게는 없는 카드를 모아 자신만의 덱을 만들고 이를 실전에서 사용하는 재미가 유희왕의 백미다.
▲온라인의 장점은 수많은 카드를 하나씩 찾아 덱을 구성하는 번거로움이 마우스 클릭으로 간단해졌다는 것으로도 대만족 |
유희왕 온라인에서는 과연 어떻게 카드를 모을 수 있을까? 유희왕 온라인에서는 처음부터 기본적인 스타터 덱을 받게된다. 그리고 대전을 벌일 때마다 랜덤하게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 바로 점점 늘어나는 카드의 수가 자신의 경험치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카드를 얻어가는 재미는 물론 랜덤하게 얻는 카드중 자신에게 있는 카드는 다른 게이머와 교환하는 트레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교환까지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간편하게 온라인에서도 구현하고 있다.
▲서로에게 후〈 카드를 교환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
특히 유희왕 온라인은 전세계 7개국어 19개 나라에서 서비스되는데 실시간 번역을 통해 19개 나라의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온라인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남은 한자리 국가는 바로 한국이 차지할 예정이다. |
이렇게 다양한 국가와 게이머들 사이에서 대전을 치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어느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굼해질 것이다. 이를 위해 유희왕 온라인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의 래더와 같은 랭킹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 게이머들 사이의 경쟁심을 불태운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유희왕이라는 카드배틀 자체가 아직까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잠재유저를 가지고 있지만 대중화라는 단어에 어울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용자 층의 확대가 필요하다.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그들만의 리그로 보일 수도 있다 |
또 한가지, 수많은 채팅용어와 알 수 없는 축약어가 난무하는 국내 온라인게임의 현실상 실시간 언어번역을 이용한 플레이가 과연 어느 정도까지 활약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방가방가’, ‘즐하삼’ 등의 채팅용어가 과연 어떤 식으로 번역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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