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보물 LIME을 찾아서! 라임 오딧세이 프리뷰
2008.10.14 14:12게임메카 정상현 기자
게임개발사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대표 황병찬)에서 개발중인 3D 판타지 온라인 게임 ‘라임 오딧세이(Lime Odyssey)’는 게임의 근간을 이룰 시나리오와 게이머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게임 진행이 분기되는 자유도, 생동감 있는 비주얼 등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오는 2009년 선보여질 게임이다.
게임의 주 이야기 테마는 ‘휴먼’과 ‘투르가’, ‘팜’ 등 세 종족을 중심으로 신의 과일 ‘라임(Lime)’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의 모험. 게이머는 라임의 무대가 되는 오르타 대륙에서 종족 별로 구성돼 있는 시나리오와 퀘스트들을 단계별로 진행하여 성장 할 수도 있고, 월드 곳곳에서 우연히 접하게 될 이벤트들을 수행하면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생활형 직업들을 바탕으로 생활의 달인이 되는 등 짜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모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다.
아울러 비주얼로 확연히 구분될 7가지 전투 직업과 그와 동반되는 7가지의 생활 직업군, 단순한 ‘하우징’의 개념을 탈피해 마을 자체가 실시간으로 개발되는 ‘마을 건설’과 ‘하우징 건축’, 최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UCC(User Cretive Contents)’를 적극 활용한 ‘방송국’과 ‘뉴스 시스템’, 게이머의 발이 될 ‘탈 것’을 육성하는 ‘팻-라이딩 육성 시스템’ 등 다양한 컨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포인트들이 한 가득 어우러져 있는 ‘라임 오딧세이’의 세계관과 배경, 아울러 어떤 특화된 점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라임 오딧세이의 무대 오르타 대륙은 어떤 세계인가
‘새벽’이라고도 불리는 ‘라임 오딧세이’의 주 무대인 오르타 대륙은 위치한 방위에 따라 ‘동 오르타’, ‘서 오르타’, ‘북 오르타’, ‘남 오르타’ 등 총 4개로 분류돼 있다. 북 오르타 대륙은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3종족 가운데 하나인 투르가 족의 거점 ‘카라쿤타’와 ‘발카라스 왕국’이 펼쳐져 있으며, 동 오르타 대륙은 소인 종족 ‘팜’의 거점인 ‘누누디토’와 디나만토 밀림이라는 우거진 숲 안에 위치한 국가인 ‘라 코이 누르 마도 연합’이 형성되어 있다.
서 오르타 대륙은 3종족 가운데 중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휴먼의 거점인 ‘블루 코랄’과 ‘알 하프란 공화국’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남 오르타 대륙은 4개 대륙 가운데 가장 개발이 되지 않은 황무지로서 자유 도시 동맹에 속해있는 수도(首都) ‘콘스타니아’, ‘나르카바’, ‘텐슈’ 등 3개 중립 도시가 있다.
다양한 종족과 플레이어 캐릭터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접하게 될 종족의 수는 총 10여종 이상이며, 이들은 동서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각 대륙의 수도인 ‘발카라스 왕국’, ‘알 하프란 공화국’, ‘라 코이 누르 마도연합’, ‘자유도시동맹’ 등 각 진영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인간을 모티브로 한 ‘휴먼’과 반은 인간, 반은 사자 모습을 띠고 있는 수인(獸人)족 ‘투르가’, 소인(小人) 종족 ‘팜’ 등 총 세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먼은 평범한 체구를 지녔으며 강인한 근성과 적응력을 바탕으로 모든 종족들 가운데 평균, 또는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으로 전체적인 능력면에서 게이머들이 선택하기 용이하도록 그려질 전망이다.
커다란 키에 한 눈에 보기에도 우락부락한 덩치로 타 종족을 압도하는 투르가는 먼 옛날부터 광활한 초원으로 뒤덮여 있는 북 오르타 대륙을 지배하던 강대한 사자인간 종족으로서 강인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 오르타 대륙에서 차밭을 경작하며 사는 소인 종족인 ‘팜’은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마법에 능통하고 손재주가 좋아 전체적으로 환영 받는 인상이다.
다채로운 직업과 승급지망
‘라임 오딧세이’의 전투 직업은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전사’와 ‘도적’, ‘마술사’, ‘치유사’, ‘조련사’, ‘인형술사’, ‘악사’ 등 총 7가지로 분류돼 있다.
우선 전사는 공격과 방어가 균형잡힌 모습으로 무기와 방패를 동시에 착용이 가능, 탱커의 역할을 수행한다. 도적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근접 공격력, 낮은 방어력을 적의 뒤를 기습하거나 함정 제거, 던전 내 비밀통로 발견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술사는 강력하고 다양한 마법 스킬로 대미지를 선사할 수 있고, 치유사는 다양한 회복 스킬로 파티원을 보호하고 전투 불능이 된 동료를 부활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련사는 조련한 야수와 함께 원거리에서 총과 활로 적을 공격하고, 접근전에서는 채찍을 사용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인형술사는 인형을 조작하는 직업이다. ‘룰렛’이라는 전용 도구로 인형을 조작하여 전투에 직,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직업이다. 마지막으로 악사는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을 춰 동료들이 전투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효과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라임 오딧세이’의 전투 직업은 게이머가 레벨업을 할 때마다 얻게 되는 수련 포인트를 최종적으로 얻고자 하는 지망에 투자, ‘마법기사’나 ‘현자’, ‘인형술 대가’와 같은 상위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퀘스트를 해결하고 단계별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한 단계 위의 상급 직업 퀘스트를 접하게 되는데, 레벨업을 할 때마다 주어지는 ‘수련 포인트’를 향후 목표로 하는 지망에 정확하게 투자하면 상위 직업으로의 전직과 ‘호칭’을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업의 가장 강력한 기술인 ‘궁극기 오의’를 획득할 수 있다.
성장요소가 곁들여진 라이딩 시스템
‘라임 오딧세이’에서도 각 종족별로 고유의 탈 것들이 존재한다. 타 게임과 차이가 있다면 초기 게임 시작 때 주어지는 ‘알’을 부화시켜 나오는 동물을 육성해서 타는 것이다. 게임의 시작과 함께 지급되는 알을 부화시키면 여러 가지 모양의 탈 것들로 성장한다.
새끼 때는 전투 시에 다양한 강화효과를 부여해주며, 펫의 레벨이 올라 성장하게 되면 되면 플레이어를 태우고 맵을 이동할 수 있다.
생활직업과 하우징 시스템
생활직업은 ‘상인’과 ‘재봉사’, ‘나무공예사’, ‘다인’, ‘요리사’, ‘대장장이’, 등 총 7가지가 예정되어 있다. 생활직업은 전투직업과 별개로 창의성과 이해도, 손재주, 감수성이라는 능력치를 가지며, 이에 따라 더 좋은 물건들을 실패 없이 만들 수 있다.
생활직업에 필요한 재료의 수집은 ‘모으기’, ‘베기’, ‘캐기’, 찾기’ 등의 기술로 월드 곳곳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광석이나 약초, 희귀 나무들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자원들은 생활직업에 맞게끔 각종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생활직업은 제작과 퀘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단계별로 승급을 할 수 있다. 한 단계 승급을 할 때마다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고급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뒤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제작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생활직업은 향후 게임 내 구현될 주요 컨텐츠인 ‘하우징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결될 예정이다.
하우징은 크게 ‘집의 건축’과 ‘마을의 건설’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집의 건축은 대도시에서 토지에 대한 대여를 신청한 후 재료를 수집하고, 생활직업이 ‘나무공예사’인 게이머에게 설계도를 의뢰하면 만들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생활직업에 따라 상점, 재봉점, 나무공예소, 전통 찻집 등의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봉사는 하우징 건축시 타입 선택을 통해 재봉과 관련되거나 제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재봉 전문 상점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직업이 수공예사라면 제작이 가능한 여러가지 가구들을 집에 배치하거나 꾸밀 수도 있다. 이 외에 단순 주거용으로 스위트 하우스를 지을 수도 있다.
‘라임 오딧세이’는 이러한 집들이 하나하나가 모여 거리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게이머들이 스스로 창조한 거대한 마을이 형성되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의 건설은 월드맵 상에 존재하는 ‘마을 건설 예정지’에 다른 게이머들과 의기투합해 새로운 마을을 건설하는 것으로서, 완공된 마을에는 게이머가 직접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다만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은 재료를 구하는 것은 물론 비용 또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한편, 건설된 하우징에는 생활직업이 ‘나무공예사’인 게이머가 제작한 다양한 가구들을 배치하거나 꾸밀 수 있다.
‘라임 오딧세이’는 2년여의 기간 동안 40여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투입돼 개발되고 있으며, 황병찬 대표이사를 포함한 핵심 인력들 대부분이 ‘악튜러스’부터 시작해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2’ 초기 프로젝트에서 그래픽과 기획, 서버, 클라이언트 등 주요 파트를 담당했었던 만큼 이들의 개발 노하우가 게임에 묻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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