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은 변신을 좋아해! 파이널 퀘스트 프리뷰

사람은 누구나 여러곳을 가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배낭 여행족이 있고 해외 여행을 가며, 전국 일주를 한다. 이런 성향은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게임속의 다양한 세계를 아바타라는 제 2의 자신을 통해 모험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볼 때, ‘파이널 퀘스트’는 이런 게이머들의 성향에 아주 잘 맞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제니브레인’이 제작하고 ‘라이브플렉스’가 서비스하는 ‘파이널 퀘스트’는 얼핏 PC나 비디오 게임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액션 RPG 온라인 게임이다. 그것도, 모험과 온라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개발자의 정신이 엿보이는 게임이다.

횡스크롤? 이건 몰랐지

‘파이널 퀘스트’는 기본적으로 횡스크롤의 형식을 따른다. 파이터, 아처, 매지션의 3 종류의 캐릭터 들은 앞뒤로 움직이며 공격한다. 하지만, 다른 횡스크롤 게임과는 다른 것이 있다.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둥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아랫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매지션이 싸우는 모습

몬스터만 잡기 심심하지 않아?

기존 게임들은 몬스터만 잡으며 이동만 하면 됐다. 하지만, ‘파이널 퀘스트’에서도 똑같이 하려고 든다면, 게임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임 속 던전에서 갈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는 자신이 갈 수 없는 길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길들은 퀘스트 후에 아이템을 얻거나 스킬을 얻고 난 뒤에 갈 수 있다.

그리고, 퀘스트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상자를 열거나 몬스터를 잡는 등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무턱대고 퀘스트 장소로만 달려간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때문에, 목적지를 확실하게 알고 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게이머는 식물을 키워서 밟고 올라가거나, 떠 있는 봉을 이용해 점프해서 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돌을 움직일 수도 있고, 버튼을 조종해 다리를 나오게 할 수도 있다. 장애물을 파괴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중엔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는 곳도 있으므로 잘 알고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험 하는데 스킬이 필요해? 어드벤처 스킬

‘파이널 퀘스트’에서 퀘스트를 하러 이동하려면 어드벤처 스킬을 잘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어드벤처 스킬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파이널 퀘스트’에는 어두워서 볼 수 없는 곳이 존재한다. 너무 어두워 볼 수 없는 곳에 도착하면, 게이머는 주위에 있는 양초에 발화 스킬을 사용해 어두운 곳을 밝힐 수 있다.

▲양초에 불을 붙여서 앞을 밝히는 발화 스킬

이 과정에서 쓰이는 발화 스킬이 바로 어드벤처 스킬이다. 전투를 할때는 필요없지만 이곳 저곳을 모험하려면 필수적이다. 어드벤처 스킬은 앞서 이야기 한 발화 외에도, 바닥에 있는 식물에 사용해 급속도로 성장시켜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의 손, 대지의 손, 바위를 부수거나 광물을 캐는 해머, 지푸라기를 잘라낼 수 있는 싸이드가 있다.

▲해머로 돌을 부숴버릴 수 있다

▲지푸라기를 잘라내는 싸이드

▲식물을 위로 성장시키는 자연의 손

▲식물을 옆으로 성장시키는 대지의 손

이 중, 자연의 손과 대지의 손은 바닥에 있는 식물을 성장시킨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식물이 성장하는 방향은 다르다. 자연의 손은 식물이 위로 뻗어올라 쉽게 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고, 대지의 손은 식물이 옆으로 뻗어나가 점프하기엔 먼 거리를 점프할 수 있는 거리로 줄여준다.

가도가도 새로운 퍼즐형 던전

▲던전은 갈때마다 달라 보인다

▲갈곳이 넘친다

‘파이널 퀘스트’의 던전은 퍼즐형 던전으로 유저에 의해 변화한다. 예를 들어, 첫번째로 간 던전에서 갈 수 있는 곳이 10미터 정도라면, 두번째로 간 던전에서 갈 수 있는 지역은 30미터가 된다. 이는, 캐릭터가 퀘스트를 하거나 특정 아이템 또는 특정 스킬을 쓰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템과 스킬들은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얻은 후에는 그전에는 갈 수 없었던 길을 아이템이나 스킬을 사용해 갈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몬스터들도 만날 수 있어, 처음갔을 때와 두번째 갔을 때의 던전을 다르게 느끼게 된다.

퀘스트 없는 파이널 퀘스트는 앙꼬 없는 찐빵

‘파이널 퀘스트’는 게임 제목에서부터 퀘스트를 강조하는 만큼, 퀘스트가 무척 중요한 게임이다.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아이템이나 어드벤처 스킬을 얻지 못해, 퍼즐형 던전을 다양하게 즐기지 못한다. 열쇠가 도처에 깔려있음에도 고개를 숙여 줍는 것이 불편하다고 열쇠를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발전이 있을 수 없다. 퀘스트는 다양한 던전으로 향하는 열쇠와 같으니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파이널 퀘스트’는 오는 7일까지 5천명의 CBT 테스터 신청을 받으며,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1차 CBT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