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이터니티, 총격전이 펼쳐지는 일본식 RPG
2009.10.12 18:35게임메카 장원 기자
'엔드 오브 이터니티(영문명 Resonance of Fate)'는 '스타오션' 시리즈의 개발사로 알려진 ‘트라이 에이스(tri-Ace)’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유통을 담당한 RPG 게임이다. 지구가 오염된 후 ‘바젤’이라는 폐쇄적인 기계도시 속에서 삶을 이어가게 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올해 겨울, 기타 지역에는 2010년 3분기 중 Xbox360과 PS3 타이틀로 출시된다.
▲'엔드 오브 이터니티'의 주 배경이 되는 기계도시 '바젤'
검과 마법은 가라, 총으로 승부한다!
게임은 위험한 임무를 의뢰 받아 해결하고 그 보수금을 받아 살아가는 '제피르', '린벨', '바쉬론'의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RPG 게임으로서는 독특하게도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 대부분이 총기류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 캐릭터별로 각자 다른 총기류와 수류탄을 장비하고 있다.
▲세 주인공의 모습(좌측부터 바쉬론, 린벨, 제피르)
오염된 지구로부터 인류의 생존을 유지시켜주고 있는 거대한 기계도시 ‘바젤’이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자 전투가 벌어지는 공간이다. 부유층이 살고 있는 ‘바젤’의 상층부부터 힘겹게 서민들이 생계를 꾸리는 하층부까지, 다양한 마을과 던전을 탐험하며 ‘바젤’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게 된다.
▲거대한 기계도시 자체가 필드이다
트라이 에이스의 야심작? 't-A-B' 시스템
't-A-B(tri-Attack-Battle) 시스템'이라 불리는 '엔드 오브 이터니티' 만의 전투 방식은 트라이 에이스가 가장 자신 있게 선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t-A-B'란 ‘지휘 전투’와 ‘액션 전투’로 구성되어, 전투를 진행할 때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여 원하는 대로 자리를 이동한 다음 적을 공격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한 캐릭터의 행동이 끝나고 공격이 마무리되면 플레이어의 턴이 종료된다. 단, 플레이어의 턴이 진행되는 동안 적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세미 턴’제 전투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요즘 이 정도 액션은 기본이다
캐릭터가 활동하는 데에는 제한 시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동안 필요한 모든 행동을 최대한 시도해야 한다.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 하더라도 적을 향해 공격을 시도하면 턴이 자동으로 종료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제한시간이 끝나기 전에 공격을 퍼부어라!
강력한 한 방을 위해서라면 기다려라!
전투를 진행하는데 있어 '차징 시스템'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을 선택하고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캐릭터가 공격을 준비하면서 '차징 수치'가 누적되는데, 이 ‘차징 수치’를 많이 채운 상태로 공격하면 대미지 역시 매우 강력해진다. 적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차징 수치'를 충분히 채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적어지지만, 그만큼 플레이어도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뿐만 아니라, 적들도 '차징 시스템'을 이용한 공격을 펼쳐올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 해두어야 한다. 적들의 '차징 수치'는 머리 위에 바로 표시되니 유심히 살펴보자.
▲좌측 위에 표시되는 캐릭터의 '차징 수치'와 몬스터 머리 위에 표시되는 몬스터의 '차징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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