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의 아틀리에, 등가교환을 무시하는 그녀들이 다시 왔다!
2010.03.10 19:26게임메카 남윤서 기자
10년이 넘게 이어져오고 있는 아틀리에 시리즈는 항상 RPG게임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 RPG+시뮬레이션+어드벤쳐+미소녀라는 다양한 성격을 지녔으며 기종을 가리지 않는 출시방법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진행하다 보면 연금술에 필요한 재료의 부족으로 항상 재정문제에 허덕이며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진다. 험준한 산과 사막에서 재료를 채집하며 고생을 할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회색머리의 왈가닥 소녀 유디로 선정! 마리, 에리, 리리, 이리스, 비오라트, 리즈, 리나, 아니, 로로나에 이어 등장한 `유디의 아틀리에: 그람나트의 연금술사 -갇혀있는 수인-`은 2002년 6월에 PS2로 발매되었던 `유디의 아틀리에: 그람나트의 연금술사`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여 PSP로 이식된 작품이다.
이번엔 동의보감을 저술해볼까? 아틀리에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연금술이다. 게임의 모든 진행이 주인공이 지닌 연금술 실력에 의해 결정되기에 더 멋진 엔딩을 위해 게임을 하는 내내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연금술로 만들어내는 아이템은 성공과 실패확률이 존재하며 연금술의 능력에 따라 더 높은 효력을 가진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템은 지닌 효력에 따라 아이템 도감에 세밀히 기록되며 다른 조제의 힌트가 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얼마나 독창적인 효력을 가진 아이템을 제조하는가에 따라서 아이템도감도 자신만의 도감이 만들어진다. 폭탄물 제조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아이템도감은 원소 융합 비법서가 될 수도 있고, 물약 제조 분야를 파고들면 동의보감 같은 의학서가 될 수도 있다. 원하는 재료와 시간관리,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주인공은 성밖으로 연금술의 재료를 채집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을 하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흘러가므로 재료 채집에만 몰두하면 나중에는 연금술을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원하는 채집물이 어느 지역에서 잘 나오는지 사전조사 후에 채집을 하러 가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 후에 움직이자. 채집을 하는 동안 랜덤하게 몬스터를 만날 수 도 있어 든든한 용병을 고용하여 동반해야 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동료캐릭터 이번 PSP버전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다. 파크트아 신전의 구석에서 조우하게 되는 동료로, 머리가 좋고 영리하다고 하는데 게임 내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금술 연마를 위해 새로이 추가된 시설들 주인공은 연금 공방을 세울 도시를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각 도시들은 그 도시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특수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데, 예를 들어 농업의 땅 리사에는 넓은 밭이 있어 아이템을 심고 농작물을 채집할 수 있는 식이다. 연금 공방을 세우고 금속을 많이 다룰 예정이라면 용광로가 있는 대장간의 도시에, 힘들게 채집한 아이템이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빙고가 있는 모험가들의 도시, 여러 가지 책을 읽는데 시간을 절약하고 불편함을 덜고 싶다면 도서관이 있는 학자의 마을에 공방을 설립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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