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페인3, 그의 불릿타임 안에선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다
2012.01.03 16:54게임메카 강병규 기자
▲ 8년의 세월을 주인공에게 담아낸 '맥스페인3'가 3월 12일 발매된다
락스타의 신작 TPS ‘맥스페인3(MAX PAYNE3)’가 오는 3월 12일 북미에서 PS3,
Xbox360, PC로 발매된다.
‘맥스페인3’는 브라질의 상파울로를 배경으로, 전작에서 8년 뒤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알코올 중독으로 경찰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브라질의 대부호의 경호를 맡는 일을 하게 되지만,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그의 인생굴곡이 3편에 이르렀다
이번 타이틀에서 주목할 점은, 전작보다 개선된 물리엔진의 성능을 통해 한층 리얼한 움직임의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여기에 엄폐시스템의 추가로 돌격 이외의 전투도 구현했으며, 개선된 불릿타임을 통해 시네마틱한 느낌과 몰입감을 더했다. 그 외에도 ‘맥스페인’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멀티플레이 모드는 이전 시리즈들과 사뭇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적과 싸우는 다양한 방법
‘맥스페인3’에서 새로 추가된 엄폐시스템은 ‘콜 오브 듀티’처럼 엄폐물 뒤에 숨어서 체력을 회복하는 용도가 아닌, 불리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피해로 적을 상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다. 단, 구조물에 따라서는 적들의 공격에 쉽게 파괴되기도 하며, 자동차 같은 경우 폭발하며 근처에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엄폐 대상에 대한 판단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맥스페인’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불릿타임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발전했다. 불릿타임을 발동하게 되면 조준점이 자동적으로 적에게 향하게 되며, 적을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때 특정상황에서 적을 처치하게 되면, 총알에 포커스를 맞춰 궤적을 보여주거나 적이 쓰러지는 모습을 비춰주기도 한다. 이러한 영화와 같은 표현기법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총알 카메라의 발전된 형태인 ‘파이널 킬 카메라’로,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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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폐를 통한 효율적인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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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폐를 통해 이런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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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타임은 `맥스페인`시리즈의 심볼이다
불릿타임 시스템은 특정 상황에서 적을 처리하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을 때 자동으로 발동하기도 하며, 기존의 총알을 피하기 위한 용도 외에도 파이널 킬 카메라, 라스트 맨 스탠딩 등의 효과를 통해서 더욱 짜릿한 전투를 가능케 한다. 적에게 치명상을 당하게 되면 쓰러지는 순간 불릿타임이 발동하며, 라스트 맨 스탠딩모드에 돌입하게 된다. 이 때에는 조준점이 자동으로 적에게 향하게 되어 대응사격을 할 수 있고, 적을 처치하게 되면 약품 1개를 소모해 체력을 회복한다. 플레이어에게 한번의 찬스를 더 주는 것이다.
▲ '파이널 킬 카메라'로 총알의 궤적을 쫓는다
모두 함께 불릿타임
‘맥스페인3’는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를 도입했다. ‘Gangs Wars’ 모드는 싱글플레이 미션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하는 모드로,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탈취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 간의 대결을 유도한다. 이런 설정은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사이의 이질감을 없애주며, 플레이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이다. 또한 전 라운드의 승패에 따라서 맵의 오브젝트가 바뀌어, 자신이 속한 팀의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등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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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방을 확보하는 것이 `Gangs Wars`의 목적
▲ 멀티플레이에서도 조직간의 이권다툼을 그린다
멀티플레이에서는 특수한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는 ‘버스트’모드가 존재한다. 이는 게임 내에서 경험치를 모아 스킬을 발동시키는 방식이며, 그 스킬 중에는 슛닷지(Shootdodge) 와 불릿타임이 포함되어있다. 슛닷지의 경우에는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스킬이며, 블릿타임이 발동하면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플레이어도 함께 블릿타임에 들어가게 된다. 때문에 멀티플레이에서 블릿타임은 상황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 같은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