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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얘야 게임한다더니 왜 영화보고 있니? - 하랑 (8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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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돈은 많고 봐야한다. EA가 아니라면 개봉도 되지 않은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고 실제 영화의 장면을 삽입하기가 과연 가능했을까. 게임 시작부터 등장하는 EA와 뉴라인 시네마의
로고가 눈부시다. 타격감이 어떤 게임에 비해 떨어지네, 무슨 게임과 비슷하네, 영화 홍보하는 게임이네
등등 다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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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견이 분분 하지만 반지의 제왕은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문서로 왔다리갔다리 하는 식의 '원 소스 멀티 유즈(간만에 어려운 말 좀 해볼란다)'를 탈피했다.
물론 여기에는 돈이 필요하다. 그것도 많은 돈이. 그렇다면 게임으로만 본다면? 그것도 좋다. 반지의 제왕은
완성도나 재미가 보통 이상은 넘는다. 최소한 '에구 돈 아까워'보다는 '괜찮은 게임이군'이라든가, 눈치보지
않고 '여보(혹은 아빠, 누나, 삼촌, 엄마), 이것 좀 봐 잼있어'로도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모르는
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반지의 제왕이며 그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
말이 필요없다. 해보자! - 포지티브 (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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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원정대를 작년에 보았을때 기억이 어려풋이 떠오른다. 장장 3시간에 걸친 상영시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웅장한 사운드. 보고 있는 것만으로 온몸에 전율이
흘러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극장을 나오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로 가득찼던 내 모습이…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우습다. |
그러나 반지는 내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는지 게임으로 나와버렸다. 그것도 속편 두개의 탑이. 게임 시스템은
극히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해야할까? 버튼 연타만으로 화려한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은 복잡한 퍼즐게임에 지쳐버린 내게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또한 중간 중간마다 삽입된 동영상! 특히 동영상에서
게임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은 감탄사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게임의 난이도가
어렵고 이미 여러번 본 동영상을 넘길 수 없다는 점이 단점. 그 이외에는 흠잡을 데가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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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즐기긴 어렵겠지... - 러프 (6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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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런 작품이야말로 TV를 통해 보고 즐기는 '비디오
게임'이라는 특성에 걸맞는 종류가 아닐까? 하지만 나처럼 연출된 작품에 거부감을 느끼는 게이머라면 2번 즐기긴
어려운 게임이 아닐까 싶다. 끝없이 나오는 적을 똑같은 패턴으로 쉴새 없이 베고 있다보면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걸까? |
다음 영화 장면을 보고 싶어서?’라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다양한 콤보와 특수기술이 이러한 무료함을
조금은 달래주는 요소가 되긴 하겠지만 PS2의 귀무자나 드캐의 베르세르크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개운치 않은 액션에
실망을 느낄 가능성이 다분하다. 영화의 한 장면이 게임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든가 전장의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적인 면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액션
게임으로서의 나의 평가는 단 6점. 그 뿐이다. |
영화와 게임의 오묘한 조합 - 음마교주 (7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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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영화가 만났다. 그것도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 오랜만에 해볼만한 게임으로 등장했다.
지금까지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것은 기껏해야 중간 동영상 삽입과 캐릭터의 등장일뿐 게임도 아니고 영화도 아닌
이상한 창작물로 느껴져 왔다. 그러나 두개의 탑은 뭔가 달랐다. |
영화의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게임화면으로 녹아드는 기법은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영화에 게이머 자신이 참여하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러나 타격감이 그다지 좋지 않아 불만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귀무자 또는
데빌메이 크라이에서 느꼈던 타격감을 떠올렸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동양의 검은 베기 위주, 서양의 검은 때리기
위주였다는 사실적 고증이라고 한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픽, 사운드 부분은 9점, 타격감 5점,
영화를 미리 봐버렸다는 아쉬움이 5점 그래서 총점 7점이다. |
절대 반지 절대 추천 - 헐크매니아 (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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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감상하고 있는가 했는데 어느새 게임으로, 게임에 몰입했나 했는데 어느새 영화
속의 한 장면으로... 영화와 게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톨킨의 세계를 액션으로 풀어가고 있는 반지의 제왕은
액션과 스토리를 훌륭하게 조합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
영화속 캐릭터로 이미 친숙한, 아라곤과 김리, 레골라스를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두개의 탑의 내용을 영화보다도 한발 먼저
가르쳐준다. 올겨울 쏟아져 나올 PS2 대작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EA의 반지의 제왕은 톨킨의 소설을 읽지 않았더라도,
중간계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PS2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해봐야할 재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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