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명의 열정!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2010.05.23 09:5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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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지옥을 넘어 우승을 거머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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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의 열정!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민간인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곳. 김포공항 본사에 위치한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개최되었다. 총 관중 1만 2천여명을 기록한 이 날 결승전은 비상하는 항공기처럼 지금의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e스포츠의 창창한 앞날을 든든히 지켜줄 뿌리로 남았다.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자리가 없으면 서서, 설 자리도 없으면 밖에서 PPT 화면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1만 2천명의 열정과 함께한 결승전 현장을 지금부터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다.

▲ 지금 시간 약 오후 3시...결승전 진행 준비가 한창 중인 격납고

▲ 통제 구역인만큼 촬영이 가능한 곳은 격납고 내부로 한정되었다
아직은 고요한 경기장, 거대한 항공기가 눈길을 사로잡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고요한 격납고. 그 중 단연 눈에 뜨이는 것은 격납고 한 쪽을 떡하니 차지한 항공기였다.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들이 가장 먼저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 역시 항공기였다.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숨을 고르고 있는 항공기는 별다른 장식 없이도 경기장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값비싼 세트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 무대 한 켠을 장식하는 비행기

▲ 옆에 있는 작은 헬기 역시 오늘 경기에 사용되는 방송 세트다

▲ 필자는 특히 날개 아래 쪽의 특이한 디자인에 눈길이 갔다

▲ 무대 뒤에 내려와 있는 정체불명의 크레인과

▲ 저 세트의 비밀은 추후 밝혀진다
넓은 격납고도 좁게 만들어버린 팬들의 열정!
세트 설치 및 관중석 배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본격적으로 팬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팬들은 항공기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우승을 노리는 양 선수, 그리고 자신들을 위한 경기장으로 탈바꿈한 격납고의 모습에 놀라워하며 질서있게 입장하기 시작했다.


▲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팬들을 기다리는 빈 의자들

▲ 경기장 한 켠에는 각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과

▲ 결승전 대진 및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 선수들을 위한 부스 역시 준비 완료!

▲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나 싶더니...

▲
어느새 관중석이 가득 찼다!

▲ 자리가 없는 팬들은 뒤에 서서 경기를 관람했다


▲ 팬들이 많은 만큼 각 선수의 응원단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 골든마우스를 노리는 이영호를 위한 팬들의 특별 응원도구...황금망토

▲ 김정우 선수의 얼굴을 본 딴 응원도구도 인상적이었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결승전 등장 장면을 감상하자!
입장이 마무리된 뒤, 해설진들의 등장으로 대한항공 스타리그의 결승전이 본격적인 이륙을 감행했다.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초대가수 시크릿의 무대도 아니오, 두 선수들의 대결을 테마로 한 멋진 오프닝 영상도 아니었다. 바로 이영호와 김정우, 두 선수의 등장이었다. 격납고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등장 장면은 평생 못 잊을 추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 언제나 힘찬 함성으로 결승전의 시작을 알리는 MC 용준

▲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며 팬들의 응원 분위기도 고조되었다
파란 응원도구 쪽은
김정우의 팬들

▲ 붉은 응원도구 쪽은 이영호의 팬들이다

▲ 스타리그를 방문한 초대가수 시크릿

▲ 공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 입장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 위에서 소개한 의문의 크레인...어느새 하늘로 올라가 누군가를 태운 채 하강하고 있다

▲ 혹독한 재경기 과정을 거쳐 우승에 도전하는 김정우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
동시에 앞 쪽 세트가 열리며 비행기가 등장했다!

▲ 비행기에는 단 한 명의 고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 전 시즌 우승자, 이영호는 먼저 도착해 김정우가 무대로 오기를 기다렸다
본격적인
경기 시작!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결승전의 주인공인 두 선수가 등장하자 경기장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과연 두 선수 중,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골든마우스와 우승 트로피가 자신의 주인을 기다리는 경기장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며 현장 스케치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 3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영호를 기다리는 골든마우스와

▲ 우승의 영광을 함께할 트로피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 사전 인터뷰 중인 두 선수...모두 오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현재의 연착륙을 잘 견뎌내면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는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다


▲ 이영호와 김정우의 팀 동료들도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 요 놈과

▲ 요 놈의 가격을 합하면 자그마치 1조원이 된다고 한다

▲
많은 팬들의 열정, 사상 최고가의 세트,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갈망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결승전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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