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최적화된 환경 제공? 윈도우 10 '게임모드' 유출
2016.12.29 18:15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PC 게이머라면, 지금보다 훨씬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게 될 지도 모른다. 오는 2017년 적용될 업데이트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PC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윈도우 10에 새롭게 추가될 ‘게임모드’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CPU, GPU 등 PC의 리소스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기능으로 추측된다


▲ PC에서는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던 '포르자 호라이즌 3'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윈도우 10' 대규모 업데이트 소개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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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로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게이머라면, 지금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 된 PC 성능을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 내년 적용될 업데이트에서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새 기능은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빌드 149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버전은 아직 공식적으로 배포되지 않은 것으로, 26일경 온라인 상에 유출된 것이다. 이에 몇몇 유저들이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를 설치해서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Walking Cat’이라는 유저는 ‘게임모드’라는 새로운 기능을 발견했다. 그리고 트위터를 통해 ‘게임모드’에 관련된 소스코드를 공개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 윈도우 10에서 '게임모드'를 발견했다는 유저 (사진출처: 트위터 'Walking Cat')
그에 따르면 윈도우 10에 새롭게 추가될 ‘게임모드’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CPU, GPU 등 PC의 리소스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기능으로 추측된다. 즉, ‘게임모드’를 사용하면 윈도우가 대부분의 리소스를 게임에 할당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PC의 기능 대부분을 게임 실행에 사용하는 것이다. PC가 언제든지 게임 실행에 특화된 콘솔기기로 변하는 셈이다. 콘솔이 PC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사양에서도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 기능을 통해 PC게임 환경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임모드’ 기능은 Xbox와 PC의 연계에 좀 더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속적으로 콘솔과 PC의 경계를 허물고자 노력했다. 이에 Xbox One 독점작을 윈도우스토어에서도 발매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윈도우스토어로 출시된 콘솔게임은 지난 4월 ‘퀀텀 브레이크’에 이어 9월 ‘포르자 호라이즌 3’까지 최적화 논란에 시달렸다. 부품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인 PC에서의 최적화가 더 어렵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게임모드’가 실제 적용된다면 이러한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PC에서는 최적화 문제로 혹평을 받았던 '포르자 호라이즌 3'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다만 이러한 기능이 확실히 제공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현재 유출된 버전에서는 ‘게임모드’ 관련 파일은 있지만, 실제로 작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 업데이트 후에는 다른 기능을 지원하거나 삭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임모드’ 기능은 오는 2017년 초 무료로 배포될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데이트는 ‘레드스톤’에 이은 3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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