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탑텐] 1화, ‘검은사막’ 내부자 부정과 ‘디아블로’ 20주년

※ [게임탑텐]은 한주간 업계 주요 화두와 온라인, 모바일 순위 등 ‘알짜배기’ 정보를 압축한 영상 코너입니다. 1시즌은 총 7주간 7화로 구성되며, 흥하지 않으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도록 부디 많은 시청 바랍니다.

▲ [게임탑텐] 1화 (영상출처: 게임메카,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

오~늘부터 한 주간의 핫한 게임 소식을 엄선하여 알려드립니다. 핫해, 하앗해~ 게임탑텐! 저는 크리에이터 겸 인기 성우 ‘겐지혜성’ 김혜성입니다 “겐지가 함께한다” 오늘 그 첫 번째 시간, 많이 기대되시죠? 게임탑텐, 바로 시작합니다.

1. 온라인게임 순위 (2016년 12월 28일 ~ 1월 3일 / 게임메카 자체 집계)

 

10위, 8년을 이어온 전통의 강호 ‘아이온: 영원의 탑’

9위, 내부자 부정행위 논란에도 순위 지키는 ‘검은사막’

8위, 이 게임 없는 순위는 상상할 수 없어! ‘리니지’

7위, 부분유료화 이후 무섭게 치고 오르는 ‘블레이드앤소울’

6위, 최근 신캐릭터 ‘여프리’ 발표로 하태 하태! ‘던전앤파이터’

5위, 방학 시즌의 최강자죠 ‘메이플스토리’

4위, 와신상담하여 FPS 왕좌를 탈환하려는 ‘서든어택’

3위, 얼마 전 아시아 EA 챔피언스컵에서 한국이 우승했죠! ‘피파온라인 3’

2위, 명실상부 국민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다들 금장은 다셨는지?

1위, 지난해 가장 높이 날아오른 게임이죠 ‘오버워치’ 축하합니다!

 

2. 70초 논평 브릿지 #1

안녕하세요. 첫 번째는 최근 사실로 드러난 ‘검은사막’ 내부자 부정행위에 대해 얘기보고자 합니다. 북미와 유럽까지 진출하며 국산 게임의 위상을 드높인 ‘검은사막’이 정작 국내에선 잇따른 실책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약관위반 사항인 현금거래에 대한 미심쩍은 대응으로 논란을 키운 ‘빨코게이트’로부터 한 달이 채 안되어, 이번에는 내부자 부정행위가 불거진 것이죠.

한 QA담당자가 개인 계정으로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며, 차기 업데이트 시기와 같이 중요한 정보를 측근에 사사로이 유출한 겁니다. 이에 운영주체인 카카오게임즈는 문제의 내부자가 이미 지난 10월 징계성 권고사직되었고 유출된 정보는 제한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만. 이미 신뢰를 잃을 데로 잃은 유저들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유저가 공지를 100%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운영측이 이제껏 여러가지 논란에 있어서 명쾌한 답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양치기 소년의 일화에서 보듯, 신뢰의 상실은 훗날 큰 대가를 치르곤 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유저 곁으로 다가가, 뛰어난 게임성만큼이나 운영도 빛나는 검은사막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 모바일게임 순위 (2017년 1월 5일 /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형보다 나은 아우군요. ‘클래시 오브 클랜’ 외전 ‘클래시 로얄’

9위, 홍대 원피스카페 개장의 영향은… 아니겠죠?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8위, 온라인도 모바일도 쭉쭉 잘 나갑니다 ‘피파온라인3 M’

7위, 여성 게이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아이러브니키 for Kakao’

6위, 벌써 2년째 고공행진 대단합니다 ‘뮤 오리진’

5위, 각종 논란을 딛고 장기흥행 체재로 접어든 ‘데스티니 차일드’

4위, 현재 1,000일 기념 이벤트 중이죠. 노익장 과시하는 ‘세븐나이츠 for Kakao’

3위, 모두의 마블, 모두해~♪(CM송 참고) ‘모두의 마블 for Kakao’

2위, 원작의 귀여운 재해석이 돋보이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1위, 금주 순위는 리니지 형제가 싹쓸었네요. ‘리니지 2 레볼루션’, 저도 지금 다운받겠습니다!

 

4. 70초 논평 브릿지 #2

두 번째 논평은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이대로 좋은가? 입니다. 지난 12월 31일, 블리자드의 대표작 ‘디아블로’가 대망의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아블로 3’를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까지 총 여섯 게임이 일제히 기념 이벤트에 돌입했습니다.

주로 ‘디아블로’와 관련된 소소한 콘텐츠가 추가되거나, 간단한 아이템을 주는 식이죠. 개중에는 꽤 재미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디아블로' 팬덤의 반응은 좋을 수가 없었죠. 왜냐하면 벌써 3년째 신작 소식이 없는데, 기대했던 20년이 다소 허무하기 지나가버렸으니까요.

앞서 지난 11월 치러진 2016 블리즈컨 당시, '디아블로' 신작이 공개될 것이다, 아니면 1, 2편이 리메이크될 것이다, 혹은 적어도 3편 확장팩이 나올것이다,라는 등 기대가 만발했지만, 결국 공개된 것은 신규 직업 '강령술사'뿐이었습니다. '디아블로'는 액션RPG의 틀을 정립한 선구자이며, 오늘날 ‘배틀넷’이 있기 한 일등공신이죠. 그런 위대한 작품의 20주년을 기념하기에 지금의 이벤트가 충분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5. 신작 게임 소개

1.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바벨 한국어판(메지스/PS비타/던전RPG/1월10일)

: 고전명작 ‘위저드리’를 연상케 하는 던전RPG. 이형의 마물과 맞서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추천도 ★★☆(2.5/5)

2. 삼국블레이드(액션스퀘어/모바일/액션RPG/1월13일)

: 2014년 모바일 시장을 평정했던 ‘블레이드’와 형제뻘. 삼국지 좋아한다면 필히 즐겨보라.

추천도 ★★★★(4/5)

▲ 1화, ‘검은사막’ 내부자 부정과 ‘디아블로’ 2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