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e스포츠의 찰떡궁합 기대, BBQ '롤' 게임단 후원
2017.01.11 13:3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ESC 에버가 새로운 후원사를 맞이했다.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BBQ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새 후원사에 맞춰 'bbq 올리버스'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다. 외식 브랜드 중 e스포츠 팀 후원을 결정한 것은 BBQ가 처음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1월 11일 11시,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 본점에서'bbq OLIVERS(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을 진행했다. 후원 계약은 1년 단위로 진행되며, 향후 후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것이 BBQ 측의 입장이다.
현장에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 라이엇 게임즈 이승현 한국 대표, ESC 송성창 대표, bbq 올리버스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 현장
왼쪽부터 BBQ 윤경주 사장, 윤홍근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 ESC 송성찬 대표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bbq 올리버스'의 전신은 ESC 에버다. 김가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주장 김재희를 비롯한 선수 8명이 소속되어 있다. 지난 2015년에 창단된 ESC 에버는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2015 LoL KeSPA 컵 우승, 2015 IEM 퀠른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 우승 등을 기록하며 세미 프로 팀으로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에 이어 2016 롤챔스 코리아 서머 승격까지 이루며 차세대 강팀으로 주목 받고 있다.
▲ bbq 올리버스 선수단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bbq 올리버스'라는 새 이름으로 제 2의 출발을 알린 ESC 에버는 오는 17일에 개막하는‘2017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새로운 팀명, 로고, 유니폼을 완비하고 활동할 예정이다.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은 "비비큐가 외식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e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시작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올리브유를 튀김유로 사용하는 BBQ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bbq 올리버스 라는 이름으로 팀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외식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후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BBQ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손꼽히는 음식문화와 21세기를 대표하는 신생 문화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e스포츠의 컬래버래이션을 통해 두 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 밝혔다.
또한 이번 체결식을 통해 e스포츠는 물론 축구나 야구와 같은 프로 스포츠에 널리 퍼져 있는 '치킨을 먹으며 관람하는 문화'를 통해 건전한 e스포츠 관람 문화와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함께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에서는 새로운 팀 로고와 유니폼이 공개됐다. 'bbq 올리버스'는 BBQ의 튀김유인 올리브유를 팀 정체성에 녹였으며, 로고는 강철 투구를 쓴 닭을 캐릭터화 해 수탉의 강인함과 투지, 용맹함을 나타냈다.
▲ bbq 올리버스 로고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흔쾌히 후원을 결정한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BBQ 관계자들께 e스포츠 종사자 및 팬들을 대표해 먼저 감사를 드린다. 한국의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BBQ의 후원으로, 한국 e스포츠와 BBQ가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도 협회는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가람 bbq 올리버스 감독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bbq 윤홍근 회장님을 비롯하여 협회 전병헌 회장님, ESC 송성창 대표님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 좋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후원의 힘을 받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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