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수면 때문에? 오버워치 메이, 11년 전 '하루히' 춤 화제
2017.05.24 11:29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오버워치' 감사제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블리자드)
출시 1주년을 맞은 오버워치가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느 기간 한정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다양한 감정 표현과 스킨 등이 추가됐다. 그 중에서도 환경학자 ‘메이’에게 주어진 ‘유쾌한 춤’이 뭇 ‘오타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블리자드는 5월 24일, 오버워치 ‘감사제’ 이벤트를 시작하며 다양한 수집품을 추가했다. 그 중에서도 감정표현 ‘춤’은 모든 캐릭터에 지급되며, 1주년을 맞이한 흥겨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노년의 원숙함을 자랑하는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로켓 해머를 파트너 삼아 왈츠를 추는가 하면, 음악가 ‘루시우’는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다. 생전 춤출 것 같지 않던 ‘리퍼’조차 총을 집어 던지고 리듬을 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메이’의 경우는 ‘유쾌한 춤’이라는 감정표현이 추가됐다. 그런데 그 동작이 예사롭지 않다. 2006년 방송되어 국내에도 큰 반향을 일으킨 인기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엔딩 영상에서 캐릭터들이 추는 춤과 비슷하다. 여기에 ‘유쾌한 춤’이라는 이름까지 연관성이 가득하다. 해당 애니메이션의 엔딩곡 제목도 ‘하레하레유카이(ハレ晴レユカイ)’로, 제목에 ‘유쾌’란 의미의 단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블리자드에서 의도적으로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 원본이 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엔딩 영상 (영상출처: gomasama 유튜브)
▲ 이를 패러디한 메이 '유쾌한 춤' (영상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러한 패러디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특히 ‘하레하레유카이’에 나왔던 춤이 2000년대 중후반에 큰 인기를 끌었던 것과 ‘메이’의 설정이 맞물리고 있다. ‘메이’는 남극 기지에서 위기에 처해 냉동 수면에 들어가고, 몇 년이 지난 미래에 구조된다는 설정이다. 이에 ‘메이’가 사실은 2000년대 ‘오타쿠’가 아니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버워치의 1주년 감사제 이벤트는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중에는 100종 이상의 감사제 테마 아이템, 새로운 3 대 3 투기장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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