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사로 잡은 일본 귀신, '음양사' 첫 비공개 테스트
2017.06.26 17:0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오는 27일부터 9일간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는 '음양사 for Kakao'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음양사'가 8월 중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이 게임은 중국과 대만, 홍콩에서 인기 및 매출 1위를 오른 바 있으며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흥행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음양사'를 출시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오는 7월 27일부터 총 9일 간 진행되는 유저를 대상으로 한 첫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테스트는 유저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음양사'의 핵심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음양사'는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식신(귀신) 수집형 RPG다. 지금까지 퇴치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식신들을 내가 직접 부린다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동양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그래픽과,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연출 기법, 풀 애니메이션으로 진행되는 시나리오 등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유명 성우 40여 명이 동원된 풀 더빙으로 친근함을 더했다.
▲ '음양사'의 스토리라인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동양적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눈호강
'음양사'는 일본에서 귀신을 부리는 주술사를 뜻한다. 플레이어는 전설적인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되어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찾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동료와 식신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독특한 비주얼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일러스트, 풍부한 색감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배경, 애니메이션 풍의 3D 그래픽을 통해 식신이 출몰하는 가상의 고대 일본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또한, 무대 위에서 캐릭터들이 대사를 읊조리는 이야기 전개 방식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대사 하나하나에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덧입혀 몰입도를 높였다.
▲ 한 편의 동양화 연극을 보는 듯 한 일러스트와 배경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수많은 식신들의 개별 스토리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함께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또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식신들은 모두 개별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플레이어는 단순히 식신을 수집하는 것 뿐 아니라, 이러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식신과 음양사 캐릭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천재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아베노 세이메이'는 유명한 천재 음양사다. 하지만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기억을 모두 잃어버렸고, 눈 앞에는 한 소녀가 있었다. 이에 그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 세이메이를 도와주는 소녀 '카구라'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감정 표현이 서투른 무뚝뚝한 소녀 카구라. 그녀 역시 기억을 잃은 상태로 세이메이와 동행하게 된다. 민감한 감각과 강력한 영력을 가지고 있으나 과거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 강한 적을 찾아다니는 도련님 '히로마사'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히로마사는 싸움을 좋아하는 귀족 도련님으로, 궁술과 결계술이 특기다. 특이한 언행 때문에 비뚤어졌다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은 솔직한 성격이다. 그는 최근 어떤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다. 각 캐릭터에 숨은 비밀은 게임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식신을 조합하고 성장시켜라
'음양사'의 전투 방식은 전통적인 수집형 RPG를 기반으로 한다. 탐험을 통해 마스터인 '음양사'와 소환수 '식신'을 성장시키고, 최적의 파티 조합을 완성해 전투를 치르고, 더 강해진 전력으로 상위 던전에 도전해 나가는 구조다. 기존 모바일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누구든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파티는 음양사 한 명과 최대 다섯 마리의 식신으로 구성된다. 마스터 격인 음양사는 고유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음양사를 동료로 맞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인 아베노 세이메이는 파티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히로마사의 경우 공격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다.
▲ 평범한 게임 화면에서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자연스럽게 전투 씬으로 넘어간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식신들은 최대 3개의 스킬을 보유한다. 스킬의 종류는 단순 공격부터 보조, 지원, 전투나 턴 속도 등에 영향을 주는 스킬 등 다양하다. 음양사와 식신이 보유한 수많은 스킬의 조합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음양사와 식신은 모두 스킬 사용에 공통 자원 '도깨비불'을 사용한다. '도깨비불' 하나를 음양사와 식신이 공유하는 식이다. 그리고 스킬에 따라 소모하는 '도깨비불' 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스킬을 쓸 지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이 음양사와 식신의 조합에 따라 전투 방식과 전략이 달라지는 만큼, 나만의 개성 있는 조합을 만들어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전략과 수집의 재미가 살아 숨쉬는 고대 일본으로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