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리빌드 테스터] "새로운 여행의 동반자, 분명 나아졌다"
2017.09.08 14:31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축하해줘서 고맙다. 엘피스 서버의 우니온 진영에서 팔라딘을 육성 중인 ‘화이’라고 한다.
리빌드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한 소감은 어떤가?
많은 기대를 했는데, 테스트 서버라고 하기엔 부족한 점이 약간 있었다. 물론, 개편 사항이 많아 처음부터 즐겨봐야 개발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개발진의 취지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딘 레벨업과 탈 것의 느린 이동 속도 등으로 인해 콘텐츠를 즐기기 너무 힘든 구조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경되길 원하는가?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즐겨보는 게 테스트 서버의 매력인 만큼, 이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레벨업을 할 때 경험치를 더 받는 효과라던가, 무기 강화를 위한 재료 획득 확률 상승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편된 ‘여행의 동반자’를 체험한 소감이 궁금하다.
기존보다야 나아졌지만, 조련의 미니 게임은 단조로웠다. 반복 노동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도 조련 숙련도가 올라가면 미니 게임이 약간 변하는 건 흥미로웠다. 그리고 내 경우 영웅 등급 동반자도 획득했는데, 변경된 조련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매번 조련을 할 때마다 미니 게임이 등장하는 것보다는, 높은 등급 동반자를 획득하는 순간에만 미니 게임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의도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페치에서 염소를 조련했더니 늑대와 요정이 동반자로 획득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조련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동반자를 획득하는 점은 참 재미있었다.
전설 등급 탈것의 외형 변경과 동반자 코스튬은 어땠는가?
전설 등급에 도달하면 동반자 외형이 변경되는데, 멋이 있고 스킬도 더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외형 코스튬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이전부터 바래왔던 시스템이라 마음에 들었다.
다만, 전설 등급에 도달했을 때의 외형이나 코스튬을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다. 특정 동반자의 외형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면 각자 원하는 동반자의 외형을 꾸며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동반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도 생길 것 같다.
▲ 전설 등급 탈 것의 외형은 정말 멋있다
새로 추가된 ‘아니마’ 콘텐츠는 어땠는가?
아니마는 랜덤 동반자 뽑기라고 볼 수 있다. 여러 번 추출해본 결과 고급 등급 동반자가 주로 나오더라. 그런데 필드에서도 조련할 수 있는 고급 등급 동반자를 굳이 아니마를 추출해가며 얻을까? 동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의 동반자’에서 변경됐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
강화와 승급을 위한 재료가 인벤토리 칸을 많이 차지하는데 따로 분류될 수 있게 해줬으면 한다. 또한, 강화와 승급을 위한 튜토리얼이 마련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블레스의 조련 시스템은 타 게임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필드나 루메나 상점을 보면 예쁘고 멋진 외형의 동반자가 가득 있다. 이런 동반자들을 본인의 개성에 맞게 선택해 기르고,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일이다. 이를 조금 더 어필하고 홍보하면 신규 유저도 더 많이 유입되지 않을까 싶다.
‘여행의 동반자’ 외에 리빌드 서버에서 칭찬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UI를 내가 필요한 것만 빼서 구성할 수 있는 점과 퀘스트 자동 이동이 생긴 걸 칭찬하고 싶다. 기존보다 훨씬 편리해졌다.
‘승계’와 ‘정기’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인데, 이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사용하던 무기를 강화했을 때 다른 무기에 이 효과를 승계하는 점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이는 이전에 있었던 아이템 자각 돌파 연마를 연상시킨다. 현재 유저들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잘 돌아가는 룬 시스템을 왜 다시 아이템 강화로 바꾸는 건지 의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기 고유의 화려한 효과는 RPG의 로망이라고 본다. 이 효과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 중 기대하고 있는 리빌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마스쿠 커스터마이징이 기대된다. 리빌드 서버 오픈과 동시에 당연히 열릴 줄 알았는데, 마스쿠 종족을 생성조차 할 수 없어서 충격적이었다. 개발진은 블레스 유저들이 얼마나 마스쿠를 사랑하는지 모르는 것인가! 빨리 업데이트하길 희망한다.
자세한 답변 고맙다.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유저들이 꼭 해야만 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꼭 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그러면 사랑 받는 블레스가 될 것이다.
끝으로 나의 영원한 여행의 동반자 ‘피카츄’, 앞으로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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