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마이너] 헤트트릭의 힘! 김주성 8강 진출
2017.09.20 21:39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 마이너 최초 헤트트릭 김주성 8강 진출
20일,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C조 일정이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오늘의 매치업은 마이너의 강자인 박동석, 김동현과 본선에서 안타깝게 내려온 고수 김주성, 송세윤의 대결이었다. 관중들은 둘로 나뉜 진영의 싸움에서 누가 살아남을 지 주목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진출자는 쉽게 정해지지 않았다. 5세트가 되어서야 첫 번째 진출자가 정해졌으며, 주인공은 본선 무대에서 내려온 'EACC 우승자' 송세윤이었다. 송세윤이 오늘 처음 만난 상대는 승부예측에서 52%의 지지를 받은 박동석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송세윤은 장기인 A패스와 짧은 패스를 앞서운 빌드업으로 오바메양(16)과 호날두(LP)의 득점을 만들었다. 비록 1골을 헌납했지만 최종 스코어는 2:1로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뒤이어 김주성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5세트에서 김동현을 상대로 레반도프스키(16)와 오바메양이 연이어 골을 넣어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종 결과는 2승 1무, 깔끔한 무패 기록으로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또 다른 8강 진출자는 송세윤과 무승부를 만든 김주성이었다. 김주성 또한 첫 번째 상대를 가뿐히 잡아냈다. 위기는 있었지만,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1: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비긴 김주성의 기록은 1승 1무, 마지막 상대는 1무 1패의 박동석이었다. 박동석은 지난 마이너 시즌에서 8강까지 올라간 실력자였으며, 3세트에서 김동현을 상대로 자신의 장기인 4-3-3을 활용해 역습 전술의 진수를 보여줬다.
하지만,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기 위한 김주성은 침착했다. 작정하고 스쿼드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맞췄으며, 레반도프스키와 뮐러를 실제 축구처럼 사용했다. 그래서일까? 레반도프스키는 이 경기에서 3골을 기록, 마이너 최초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은 김주성이 3:0으로 승리했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C조 8강 진출자인 김주성과 송세윤은 조 추첨식을 진행해 각각 A2, B2에 배정됐다. 두 선수의 그룹은 1조였으며 오늘 조추첨으로 김경영과 김주성의 매치업이 성사돼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조별리그 C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