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가 컨텐더스 코리아로, '오버워치' e스포츠 새 틀 짰다
2017.11.28 11:2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오버워치' 2018년 e스포츠 계획 소개 영상 (영상제공: 블리자드)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가 내년에 새 틀을 잡는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오버워치’ e스포츠는 1부와 2부, 그리고 그 사이 승격강등전까지 3단계로 구성된다. 여기에 기존에 국내 공식 리그로 진행되던 ‘오버워치 APEX’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블리자드는 11월 28일, ‘오버워치’ 2018년 e스포츠 리그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내년에 진행될 ‘오버워치’ 리그의 전체적인 틀이다. 우선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는 3단계로 구성된다. 가장 위에는 각 지역 1부 리그라 할 수 있는 ‘컨텐더스’가 있고, 그 아래에 2부 리그 ‘오픈 디비전’이 있다. 그리고 ‘오픈 디비전’에서 ‘컨텐더스’로 승격할 팀을 뽑는 ‘컨텐더스 트라이얼’이 있다.
내년 ‘오버워치’ 리그는 1부와 2부 리그로 구분되고, 그 사이에 승격강등전이 자리한 형태다. 2부 리그 ‘오픈 디비전’은 1월부터 열리며, 1부 리그 ‘컨텐더스’는 3월부터 막을 올린다.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설계했다고 볼 수 있다.
‘컨텐더스’와 ‘오픈 디비전’이 진행되는 지역은 총 7곳이다. 한국을 필두로, 중국, 북미, 유럽, 태평양까지 기존 지역 5곳에 신규 지역 호주와 남미가 더해진다. 즉, 총 7개 지역에서 각각 1부와 2부 리그가 열리는 것이다.
이 중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열리던 공식 리그는 ‘컨텐더스’로 변경된다. 지역별로 다르던 리그 브랜드를 통일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열리던 ‘오버워치 APEX’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로, ‘오버워치 프리미어 시리즈’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차이나’, ‘오버워치 퍼시픽 챔피언십’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퍼시픽’이 된다.
▲ '오버워치' 컨텐더스 BI (사진출처: 2018년 계획 소개 영상 갈무리)
2018년 오버워치 컨텐더스는 7개 지역별로 연간 세 시즌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총 12팀이 참가하며 지난 시즌 각 지역 대회에서 최소 상위 6개 팀이 우선 초청된다. 대회가 신설되는 호주와 남미의 경우, 예선전을 통해 지역 대회에 출전할 팀을 선발한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온라인 경기들은 각 지역 서버 기반으로 경기가 치뤄지지만 지역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선수가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1월부터 7개 지역에서 열리는 2부 리그 ‘오픈 디비전’을 통해 차기 ‘컨텐더스’에 출전할 팀이 가려진다. 그리고 ‘오픈 디비전’ 상위 4개 팀은 상위 리그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는 ‘컨텐더스 트라이얼’에 출전한다. ‘트라이얼’은 ‘컨텐더스’ 진출을 노리는 8개 팀이 벌이는 승격, 강등 대회다. 첫 시리즈는 2월에 진행되며 일정 상금과 오버워치 컨텐더스 다음 시즌 출전권을 놓고 팀들이 경쟁을 벌인다. 다만 첫 번째 ‘컨텐더스 트라이얼’에는 경우에 따라 기존 지역 대회와 오픈 디비전 추가 팀이 초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블리자드가 공개한 부분은 ‘오버워치’ e스포츠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이다. 각 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2월 중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지기 시작한 지역연고제와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리그 체계가 맞물려 ‘오버워치’ e스포츠가 기존보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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