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브랜든 그린, 영화나 음악보다 '게임 표절' 심각
2017.12.15 13:58게임메카 이새벽 기자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핵심 개발자 브랜든 그린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굉장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점점 '배틀그라운드'를 모방한 게임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틀그라운드' 모방에 최근 개발자 브랜든 그린이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 방송사 BBC 라디오 1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브랜든 그린은 많은 게임들이 '배틀그라운드'를 베끼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게임업계 IP 보호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12일 진행된 방송 중 그는 "다른 개발자들도 (배틀로얄) 장르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우리 게임을 도용하지 말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위 '배틀로얄' 장르로 불리는 장르 게임 전반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셈이다.
이어서 그는 "나는 이 게임 장르(배틀로얄)가 성장하길 바란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전적으로 베끼기만 한 게임은 장르를 성장시킬 수 없고, 그저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게임을 만들고 대규모 마케팅을 벌여 인기를 얻기도 한다. 남의 아이디어를 도둑질해서 말이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업계 전체가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 '배틀그라운드'와의 유사성으로 논란을 빚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 (사진출처: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브랜든 그린은 게임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IP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영화와 음악에는 IP 보호를 위한 제도와 장치가 있고, 덕분에 자기 일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다. 반면 게임업계에는 이러한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게임업계도 IP 보호를 위한 제도와 장치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표절한 수많은 게임들이 서비스 중이다. 특히 넷이즈 '종결자 2 3D 심판일(終結者 2 3D 审判日)' 등의 일부 게임은 아예 '배틀그라운드' 그래픽 리소스를 뜯어 불법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 '배틀그라운드' 아이템 아이콘 (좌), '종결자 2' 아이템 아이콘 (우)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사진편집: 게임메카)
SNS 화제
-
1
월희·페이트·마밤, 아크시스템웍스가 한국어 지원한다
-
2
[겜ㅊㅊ] 스팀서 99% 긍정적 평가 받은 '압긍' 신작 5선
-
3
아이돌 얼굴에 시스루 의상? 아이온2 성착취물 방치 논란
-
4
[순정남] 남자로 알았는데 여자였던 게임 캐릭터 TOP 5
-
5
'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 시리즈는 계속된다
-
6
헬다이버즈 2 PC 용량, 154GB에서 23GB로 대폭 감소
-
7
[매장탐방] PC 부품가 인상에, PS5 구매 행렬 이어져
-
8
공정위, 웹젠 '뮤 아크엔젤'에 과징금 1억 5,800만 원 부과
-
9
GTA 6, 전 락스타 직원에 의해 또 정보 유출
-
10
4주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 에덴 조약 한국어 더빙 발표
많이 본 뉴스
-
1
[순정남] 남자로 알았는데 여자였던 게임 캐릭터 TOP 5
-
2
스팀과 에픽서 ‘출시 불가’ 판정된 게임, 검열 논란 불러
-
3
[겜ㅊㅊ] 스팀서 99% 긍정적 평가 받은 '압긍' 신작 5선
-
4
GTA 6, 전 락스타 직원에 의해 또 정보 유출
-
5
[이구동성] PC 가격 왜 이래?
-
6
페그오 개발자 신작 '츠루기히메' 내년 앞서 해보기 출시
-
7
월희·페이트·마밤, 아크시스템웍스가 한국어 지원한다
-
8
아이돌 얼굴에 시스루 의상? 아이온2 성착취물 방치 논란
-
9
[인디言] 일본 카툰풍 백뷰 소울·로그라이크 '루나락시아'
-
10
[매장탐방] PC 부품가 인상에, PS5 구매 행렬 이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