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 앞둔 로열블러드·검은사막·듀랑고, '100만'은 기본이지
2018.01.02 18:0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사전예약 100만 고지를 돌파한 모바일 MMORPG 기대작 3종 (사진편집: 게임메카)
출시를 앞둔 게임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전예약자 수는 게임에 대한 유저 관심을 대변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가 된다. 특히 100만 명이라는 수치는 상징적이다. 게임의 초반 파급력과 흥행 수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척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만이라는 벽은 누구에게나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 가운데, 올 1월 모바일 글로벌 MMORPG 시장 주도권을 놓고 대격돌을 앞둔 기대작 3종 역시 최근 연달아 사전예약 100만 명을 돌파했다. 11월 말 '검은사막 모바일'이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야생의 땅 듀랑고'와 '로열블러드'가 12월 말 연달아 100만 타석을 기록했다.

▲ 11월 말 100만 사전예약자를 달성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1월 말, 사전예약 개시 1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원작 '검은사막' IP의 탄탄한 완성도를 모바일에서 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온라인게임을 연상시키는 전투와 커스터마이징 영상은 웹상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 자체 엔진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수준의 최적화로 모바일 구동 사양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개발 기간은 1년 11개월로 뒤에 소개할 '로열블러드'나 '듀랑고'에 비해 상당히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매력 요소는 물론 원작을 뛰어넘는 업그레이드 요소도 다수 담겨 있어 기존 유저 뿐 아니라 신규 유저들의 눈길을 고루 끌고 있다.

▲ 사전예약 100만 명을 달성한 이은석 디렉터 신작 '듀랑고' (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역시 사전예약 1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뛰어넘었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4년 처음 공개된 모바일 MMORPG로, 현대인들이 미지의 공룡 세계로 넘어가 생존을 위해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독창적 세계관을 자랑한다.
특히, 전투에서 그치지 않고 생존,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듀랑고'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의 아버지인 이은석 디렉터의 8년 만의 신작이라는 점은 출시 전부터 많은 팬들이 환호하는 요소다.

▲ 완전한 신규 IP임에도 100만 고지를 달성한 '로열블러드' (사진제공: 게임빌)
게임빌 '로열블러드'의 경우 후발 주자라는 태생적 한계를 지녔지만,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이라는 기반이 있었고, '듀랑고'는 무려 2014년부터 공개돼 올해로 4년차 기대작이다. 반면 '로열블러드'는 완전 신작 IP인데다 작년 중순에서야 첫 영상을 공개하는 등 시작부터 불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로열블러드'는 12월 11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진면목을 공개한 이후 지속적인 관심집중을 통해 지난 28일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매력적인 네 명의 캐릭터와 100대 100 RvR, 모바일 MMORPG에서 찾기 힘든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과 태세전환 등 콘텐츠가 시선을 끌었으며, 이어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차세대 랩퍼 '행주'의 랩과 어우러진 CF 영상 역시 화제를 몰았다.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게임빌의 역량에 힘입어 글로벌 원빌드로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관계사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등과의 크로스 프로모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1월 12일 국내 서비스 이후 3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빠른 글로벌 시장 공략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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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후2018-01-03 18:33
신고삭제그놈의 pc든 모바일이든 양산형 게임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과연! 성공이나 할수 있을까? 설사 잘 했다 처!! 모바일은 짫으면 3개월 길면 5개월인데.. 그 후는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 감 ㅋㅋ 이래서 믿고 거르는 국내 게임사
Kamile2018.01.02 19:17
신고삭제듀랑고의 지긋지긋한 서버 문제, 검은사막의 고사양으로 인한 배터리 발열, 로열블러드의 과금 정책. 과연 웃는 회사는 어디 일지 기대됩니다.
미르후2018.01.03 18:33
신고삭제그놈의 pc든 모바일이든 양산형 게임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과연! 성공이나 할수 있을까? 설사 잘 했다 처!! 모바일은 짫으면 3개월 길면 5개월인데.. 그 후는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 감 ㅋㅋ 이래서 믿고 거르는 국내 게임사
Tomato-G2018.01.03 23:09
신고삭제와 이번엔 진짜 역대급 빅매치네요. 위에 양산형 게임이라는 진정한 겜알못이 있는데 각각 어떤 게임들이고 어떤 개발과정을 거쳤는지 알면 저런 헛소리는 못하죠. 개인적으로 개발기간이 너무나 길어져버린 듀랑고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검은사막의 양강구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열블러드는 해외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터뜨릴 수도 있겠네요.
안드버스2018.01.04 10:42
신고삭제나같이 국내게임사는 쳐다도 안보는 유저가 다시 눈을 돌리게되는 계기가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짜잔~ 그럴일 없을것 같군요~
리니지건 검은사막이건 내 주변의 게이머들은 추천하는사람이 한명도 없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