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피파온라인3 1월 3주차, 화제의 '3-5-2' 포메이션 랭커 평가
2018.01.17 14:31게임메카 권준혁 기자
피파온라인3 순위 경기 랭커들의 추천 선수와 포메이션에 대해 알아보는 메카 랭킹 시간이다. 작년 11월 4주차부터 이어져 온 비에이라, 굴리트의 순위가 역전됐다. 다만, 두 선수 사이의 격차가 크지 않아 이후 원상 복구될 가능성이 높다.
순위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 오랜만에 모습을 비춘 클라위베르트가 기회를 노리던 호날두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호날두는 피파온라인3 내에서 유독 시즌이 많은 선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더 유명한 건 좋은 성능이다. 실제 축구의 위상에 걸맞게 게임 내 모든 시즌이 좋다는 평가가 많다.
그 중에서도 CC 시즌 호날두는 가장 최근에 나왔다. 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은 모든 시즌 가운데 상위권이다. 중거리 슛 95, 볼 컨트롤, 슛 파워가 93, 드리블이 92로 월드레전드에 비견될만하다.
로링로링 - 2017년 정규시즌 23차 100위- 호날두는 모든 시즌이 좋아서 딱히 그 가격에 다른 시즌보다 훨씬 좋다고 느끼진 못했다. 아직은 가격이 안정된 모습이 아니라서 가성비가 좀 덜 나오는 시즌이다.
UEFA형석 - 2017년 정규시즌 21차 28위- 호날두의 시즌 중에선 가장 좋다. LP나 CP는 적극성과 긴 패스 수치가 높아서 조금 필요 없는 움직임이 나오는데 CC는 적극성 수치가 월드베스트 호날두와 비슷해서 필요한 움직임만 보여줬다.감아차기도 아주 좋아 윙에 두기 좋은 시즌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싼 감이 있으니 많이 안 쓰고 있는 모습이다.
▲ 피파온라인3 1월 3주차, 랭커들이 선택한 가성비 공격수, 17 G. 베일
변화는 시즌 선수 랭킹에서도 일어났다. 오바메양, 호날두, 데헤아, 포그바 등 자주 등장하던 라이브 시즌에 낯선 얼굴이 등장한 것이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활약 중인 G. 베일이다.
세계 최고 윙으로 불렸던 베일은 특유의 '치달' 덕분에 피파온라인3에선 기본적으로 높은 '속가'가 책정됐다. 17시즌의 베일도 마찬가지다. 라이브 시즌 선수 중에서 수위에 드는 속가를 자랑하며 속력은 88, 가속력은 86이다. 왼발을 사용하는 능력 또한 남달라 슛 파워가 86이고, 중거리 슛은 81이다. 현재는 라이브 부스트를 적용 받아 모든 능력치가 4 상승한 상태다.
Snipe클럽장 - 2017년 정규시즌 23차 533위- 17시즌은 아무래도 타 시즌에 비해 능력치가 낮아 5강화 이상을 추천한다. 1강화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CC 또는 EC를 추천한다. 난 10U부터 베일 시즌을 다 사용해봤는데, 선수 자체가 호날두처럼 피지컬, 스피드 다 좋다. 그런데 체감이 좀 아쉽다. 호날두와 비교에 조금 뻑뻑하다.이외엔 슈팅, 감아차기, 크로스 다 좋은데 10U, 11, 10 시즌을 제외하고는 약발이 4가 아니라서 중요할 때 약발로 차야하는 상황이 오면 아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신경을 좀 써야 한다.그렇다고 10U를 쓰면 EC와 CC에 비해 능력치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CC 베일을 추천한다. 호날두보다 체감, 약발이 아쉽긴 해도 왼발 자원 중에서는 상위권이다. 물론 17시즌도 '은카' 이상이면 좋다.
its최지성 - 2017년 정규시즌 23차 9위- 17시즌 베일은 시즌 선수 중에서 빠른 편이지만 체감은 그렇지 않다. 드리블도 조금 긴 편이다. 그래서 사이드에서 드리블과 탈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늘려가는 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다. 4-1-1-4처럼 빠른 역습을 하는 포메이션에서는 좋다.
호용2 - 2017년 정규시즌 22차 10위- 달리기가 빠른 느낌이 확 난다. 그리고 감아차기가 생각보다 잘 들어간다. 슛, 달리기, 크로스가 제일 좋고, 체감은 약간 오바메양과 비슷한 느낌이다. 참여도가 3-2라 LM, RM쪽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금주의 포메이션은 한창 연구가 활발한 '쓰리백'으로, 세부 형태는 3-5-2다. 지난 1월 1주차에 소개한 쓰리백과는 공격진 구성에 차이가 있다. 원톱인 지난 포메이션은 아무래도 전개가 단순한 편이다. 하지만, 투톱을 기용한 이번 포메이션은 '크로스-헤딩'만이 아닌 1대1 연계라던가, 역습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 랭커들이 추천한 3-5-2 포메이션 선수와 전술 수치 (전술 수치 제공: 강뚝선생v)
공격수가 늘어난 만큼 취약해진 부분도 있다. 중원 자원이 한 명 줄었기 때문에 지공 또는 패스 연계가 원톱 쓰리백보다 덜 위력적이다. 그래도 다섯 명의 미드필더 자원이 있어 중원 장악력이 크게 약한 건 아니다.
게다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쓰리백 또한 큰 문제가 아니다. 1월 1주차에서 쓰리백을 사용해본 랭커들은 포백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몇몇 랭커들은 적은 수비수들 때문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랭커들은 해당 포메이션이 투톱을 기용해 역습까지 위력적이니, '수비 후 역습' 상황을 연습하는데 최적이라고 평했다.
강뚝선생v - 챌린져스 시즌6 20대 초반 리그 1위- 쓰리백을 기반으로 투볼란치와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한 포메이션이다. 쓰리백만 봐도 알겠지만 수비가 조금 힘들다. 그 부족한 수비를 투볼란치가 커버해야 한다. 개인적으론 이 포메이션을 하면 수비가 어렵다는 인식을 하게 돼서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쓰리백을 정확히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사용하길 권장하며 윙백이 없는 포메이션이라 크로스 수비 위주가 된다.
로링로링 - 2017년 정규시즌 23차 100위- 키보드 유저가 사용하기엔 힘든 포메이션인 것 같다. 3-5-2의 경우 수비수 커서 변경이 힘들어 라인을 유지해줘야 하는데, 키보드로는 그게 어렵다.
InHerit제왕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87위- 원창연 선수는 기본적으로 수비를 잘해 이 포메이션으로도 잘 막는다. 그리고 공격수 숫자가 원톱보다 많다 보니 활용도 잘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포메이션을 쓰기가 어렵다.기본적으로 사이드가 잘 뚫린다. 공격하는 입장에서 'Q-W로빙쓰루패스'를 주기가 정말 편하다. 보통 3-5-2를 쓰는 사람들이 압박을 많이 넣는데, 이것만 벗어나면 반격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그래서 3-5-2를 상대할 때 전개를 차분히 하면서 사이드로 뛰는 윙 또는 윙백을 잘 이용하면 좋다.
its최지성 - 2017년 정규시즌 23차 9위- 쓰리백 특성상 공격이 강력하다. 미드필더 다섯 명이 받쳐주고 투톱이기 때문에 점유율 확보와 투톱의 역습도 취할 수 있다. 단점은 역시 수비다. 특히 사이드가 취약하다.쓰리백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측면 선수들이 경기 흐름에 맞춰 오버래핑과 수비가담을 해줘야 하는데, 아쉽게도 피파온라인3에선 그런 디테일이 좀 떨어진다. 그래서 일일이 손으로 해야 한다.
▲ 3-5-2 포메이션을 활용한 챌린저스 시즌 6 20대 지역 1위 '강뚝선생v'의 플레이 영상
▲ 10U ‘피케'의 CB 포지션 주요 능력치와 1월 17일 기준 경매장 시세
이번 주 가성비 선수에서는 10U '피케'가 눈에 띈다. 피케는 FC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로 2016년엔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성에 걸맞게 피케는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193cm의 큰 키도 마음에 들지만 86의 헤딩과 강력한 헤딩도 만족스럽다.
LP 시즌 P. 헤테마이 또한 좋은 자원이다. 스태미너가 무려 91이나 되고 민첩성과 점프는 89다. 비록 골 결정력은 아쉽지만 패스, 드리블 관련 능력치가 뛰어나 연계의 핵심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그 외 가성비로는 CP 시즌 아단, G. 비베스, R. 알레산드리니와 LP 김한원, P. 자기엘카, EC R. 나잉골란, R. 후트, TOT'S의 M. 이카르디, T. 얀치케 등이 있다.
강뚝선생v - 챌린져스 시즌6 20대 초반 리그 1위- LP시즌 J. 슐럽이란 선수를 추천한다. 풀백으로 기용 가능하고 윙으로도 좋은 선수다. '은카'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모든 스탯이 골고루 높다.
로링로링 - 2017년 정규시즌 23차 100위- LP D. 데로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좋은 것 같다. 이 가격대에 데로시만한 커팅, 슈팅을 지닌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
InHerit제왕v - 2017년 정규시즌 21차 87위- 2002전설 설기현 5강화를 쓰고 있는데 요즘 가성비인 듯 하다. 체감이 괜찮고 속도도 아주 빠른 느낌이다. '아웃사이드 슈팅'이라는 특성도 있어서 괜찮게 쓰고 있다.
호용2 - 2017년 정규시즌 22차 10위- 2002전설 김남일 또는 유상철 '은카'를 추천한다. 두 선수 모두 중앙 및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 중원 쪽에 하나라도 구비해 놓는다면 정말 좋을 듯하다. 게다가 김남일 선수는 풀백까지 가능해서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