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고된 핵·오토 판매 사이트 1,400건 넘었다
2018.01.22 16:15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를 비롯한 여러 게임이 핵, 오토 등 비인기 프로그램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핵, 오토 프로그램 판매 및 유통으로 게임위에 신고되거나 자체 조사한 사이트는 1,408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든어택’이 605건(차단요청 404건, 자체종결 201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버워치’는 244건(차단요청 165건, 자체종결 79건), ‘배틀그라운드’가 192건(차단요청 100건, 자체종결 92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인기가 급증한 2017년 중반부터 비인가 프로그램 판매 및 유통 신고도 따라서 늘어났다.
신고 사례 중 차단요청은 게임위의 기획조사 또는 민원신고가 들어온 건에 대해 핵, 오토 프로그램 판매 및 유통 사이트를 정보통신망사업자에게 차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또한 자체종결은 핵, 오토 프로그램 판매에 대해 신고는 접수했으나 이미 해당 사이트가 폐쇄됐거나 증거 부족으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킨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게임사는 게임 내 핵, 오토 프로그램 사용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재해야 한다. 또한 많은 비인기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게임위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중국과 연계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보다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내는 이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불법 핵, 오토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돼, 지난해 6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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