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옥토패스 트래블러'와 '캡틴 토드' 발매
2018.07.09 07:00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소니가 국내 최초 ‘자율심의’ 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 29일, 소니로 하여금 사전 심의 없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심의해 출시할 수 있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권한을 준 것이죠. 앞으로 소니가 국내에 출시하는 게임은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을 제외하면 별도의 사전 심의 없이 자율심의만 거치면 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소니가 어떤 게임을 국내에 더 선보이게 될지 매우 기대되네요.
이번 주는 신작이 정말 푸짐하게 준비돼 있습니다! 아크시스템웍스의 리듬액션게임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 컴파일하트에서 제작한 던전 RPG ‘신옥탑 메리스켈터 2’, 외계인에 맞서 지구를 지켜야 하는 FPS 게임 ‘어스폴’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전 JRPG 팬들을 애태웠던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닌텐도 스위치로 드디어 발매되며, 2014년 Wii U로 출시돼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았던 ‘캡틴 토드’가 닌텐도 3DS와 스위치로 정식 발매됩니다.
박자에 맞춰 해머로 적을 날려라,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 (7월 12일 발매, PS비타, PS4)
▲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아크시스템웍스 공식 유튜브)
아크시스템웍스 특유의 만화 같은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리듬액션게임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이 PS4와 PS비타로 7월 12일 한국 정식 발매됩니다.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은 과거 스마트폰과 닌텐도 3DS로 발매됐던 리듬액션 게임입니다. 해적 방송국 ‘라디오 해머 스테이션’에 소속된 DJ들이 어느 날 자신들이 사는 마을에 나타난 이상한 적들을 물리쳐 평화를 되찾는다는 이야기를 기본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바바리맨과 좀비, 그리고 에일리언 등의 적을 해머로 통쾌하게 날리며 5명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스토리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게임은 박자에 맞춰 ‘해머’를 사용해 다가오는 적을 날리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적을 물리치는 각각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캐릭터별로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3DS 버전에서 새로운 곡이 추가되어 약 90여 개에 달하는 곡을 게임 속 다양한 모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동화속 공주들과 함께 탈옥하자, 신 옥탑 메리스켈터 (7월 12일 발매, PS4)
▲ '신옥탑 메리스켈터 2'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컴파일하트 공식 유튜브)
컴파일하트에서 제작한 던전 RPG ‘신옥탑 메리스켈터 2’가 발매됩니다. PS비타로만 발매됐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선 PS4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는 동화 속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된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감옥 ‘프리즌’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플레이어는 혈식소녀들과 함께 감옥을 탈출하기 위한 여정을 벌이게 됩니다. 전작에서 활약했던 ‘신데렐라, 빨간망토, 앨리스가 똑같이 등장하며, 신규 캐릭터 ‘츠우’와 나이트메어로 변한 전작의 주인공 ‘잭’이 중심이 돼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새로운 전투시스템인 ‘카고메카고메’가 추가됐습니다. 적을 강제적으로 뒤돌아 세운 뒤 뒤통수를 가격하는 재밌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위해선 특정한 무기나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던전의 특정 지역에 혈정을 심어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블러드 팜’과 혈식소녀들에게 피를 주입해 특별한 능력을 추가로 부여하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혹시나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못해 스토리를 이해하기 힘들 유저를 위해 게임 내에 1편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다양한 단점을 개선한 완전판이라고 하네요!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유저에겐 희소식이겠습니다.
외계인에 맞서 지구를 지켜라, 어스폴 (7월 12일 발매, PC, PS4, Xbox One)
▲ '어스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먼저 발매됐었던 ‘어스폴’이 7월 13일 정식으로 발매됩니다. 게임은 PC와 PS4, Xbox One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스폴’은 4인 협동 PvE 위주 FPS 게임입니다. 2032년 외계인이 지구에 운석을 떨어뜨려 주요 도시들에 거주하던 인구 대부분이 사망해버린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침공한 이 외계인들은 주요 도시를 넘어 교외 지역까지 잠식하고 있으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죽여 없애고 있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어는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무기를 든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이 되어, 몰려오는 외계인들의 공세에 맞서 인류를 지켜내야만 합니다.
엄청난 물량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드론’과 강력한 체력과 근접 공격을 지니고 있는 ‘헤비 드론’, 산성비를 일으켜 주변의 적을 몰살시키는 ‘새퍼’ 등 다양한 외계인이 존재하며, 유저를 암살하는 ‘쓰래셔’나 강력한 거대 괴물 ‘비스트’ 등 특수 외계인도 등장합니다. 유저는 진보된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색다른 무기를 활용해 적을 무찔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3D프린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무기나 체력 회복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전 JRPG의 향기가 물씬, 옥토패스 트레블러 (7월 13일 발매, 닌텐도 스위치)
▲ '옥토패스 트래블러' 캐릭터 트레일러 (영상출처: 닌텐도 공식 유튜브)
고전 JRPG의 향취를 물씬 풍기며 체험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퀘어 에닉스의 신작 ‘옥토패스 트래블러’가 7월 13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발매됩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는 픽셀과 3D가 조합된 독특한 그래픽으로 첫 공개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던 작품인데요. 숫자 8을 뜻하는 ‘Octo’와 사람 혹은 사물이 나아가는 길을 뜻하는 ‘Path’, 여행자를 뜻하는 ‘Traveler’, 쉽게 말해 8인의 모험가의 여정을 그린 게임입니다. 가상의 지역 오르스테라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지난 2017년 9월부터 닌텐도e숍을 통해 무희 ‘프림로제’, 검사 ‘울베릭’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판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첫인상은 일본의 고전 RPG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정해진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면서 짜여진 스토리를 즐기게 돼 있고, 모든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죠. 위에서 말했던 무희나 검사 캐릭터 외에도 상인을 꿈꾸는 ‘트레사’, 사람을 돕기 위해 여행하는 약사 ‘아펜’ 등이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자기 직업에 어울리는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전투 중에는 ‘배틀 잡’ 시스템을 통해 또 다른 직업을 선택해 전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키노피오 대장을 따르라, 캡틴 토드 (7월 13일 발매, 닌텐도 스위치)
▲ '캡틴 토드' 공식 스크린샷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슈퍼마리오 3D월드’의 프리퀄격 게임이었던 ‘캡틴 토드(일본명 전진! 키노피오대장)’가 7월 13일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2014년에 Wii U로 출시됐던 바로 그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와 3DS로 이식돼 여러분을 찾아오는 것이죠.
제목에서부터 드러나듯이 이번 작품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키노피오 대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슈퍼 마리오 3D 월드’에 삽입되었던 미니게임 ‘키노피오 대장 레벨’이 호평을 받자 단독 타이틀로 만든 것이죠. 보물을 찾아 여행을 하고 있던 ‘키노피오 탐험대’의 ‘키노피오 대장’과 ‘키노피코’가 잃어버린 파워 스타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유저는 ‘키노피오 대장’을 조종해 퍼즐을 풀듯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며 파워 스타를 수집해야 합니다.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점프로 적을 죽일 수 없다는 것! ‘키노피오 대장’이 무가운 가방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점프를 할 수 없다는 설정입니다. 파이어플라워 같은 파워업 아이템이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간혹 땅을 파면 나오는 곡괭이나 무를 이용해 적을 없애거나 장애물을 파괴해야 합니다. 또한, 이번 이식작에선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 나온 4개의 스테이지를 미니어처화한 추가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스위치 버전의 경우 조이콘을 이용한 2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는 모션 센서를 이용한 포인트 조작으로 대체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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