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만 하면 뚫리네, kt 롤스터 킹존 상대로 압승
2018.07.26 18:5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kt 롤스터 '스코어' 고동빈 (사진: 게임메카 촬영)
7월 26일,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차 5경기 2세트에서 kt 롤스터가 킹존 드래곤 X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이번 세트에서도 킹존은 빠른 갱킹으로 선취점을 얻어냈다. 목표는 탑 라이너였다. '칸' 김동하의 '카밀'과 '스맵' 송경호의 '나르'가 격돌하는 사이 뒤로 돌아간 '피넛' 한왕호의 날카로운 갱킹이 들어가며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킹존의 시간은 이 시간 뿐이었다. 첫 킬을 당한 송경호는 거의 1:1로 상대 '카밀'을 잡아내고, 이후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kt는 상대 3명을 동시에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어느새 5:2까지 벌린 것이다.
킹존 역시 홀로 있던 '마타'를 끊어주며 분위기를 전환하고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카밀' 키우기에 집중했으나 kt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홀로 바텀 라인에 있던 '카밀'을 잡아줌과 동시에 타워를 빠르게 정리하며 승기를 굳힌 것이다.
발이 풀린 kt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 '스맵' 송경호의 '나르'는 상대 3명을 유유히 따돌리는 여유를 보였고, '스코어' 고동빈의 '탈리야'는 전 맵을 아우르며 라이너에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초반부터 우수한 성장력을 보였던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까지 모든 상황이 kt에 웃어줬다.
결국 kt는 23분 정도에 탑, 미드, 바텀 타워 6개를 모두 정리했다. 그 직후에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격차를 더욱 더 벌렸다. 우위를 점한 kt는 시간을 오래 끌지 않고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이 한타에서 kt는 상대 챔피언 5명 전원을 잡아내고, 본진을 점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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