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인기게임 순위에 메테오 날린, 몬헌 월드
2018.08.22 16:4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게임순위에 강력한 고룡급 몬스터가 등장했다. 올해 초 PS4를 초토화시키고 PC로 뛰어든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주, ‘몬스터 헌터 월드’는 지난 주 대비 29계단 급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PS4 진영을 휩쓴 게임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 PS4에 이어 PC 순위권까지 접수하러 온 '몬스터 헌터 월드' (사진제공: 게임피아)

▲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게임순위에 강력한 고룡급 몬스터가 등장했다. 올해 초 PS4를 초토화시키고 PC로 뛰어든 ‘몬스터 헌터 월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주, ‘몬스터 헌터 월드’는 지난 주 대비 29계단 급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온’, ‘검은사막’ 등 상위권 게임들을 제침은 물론, 최근 ‘격전의 아제로스’로 화제를 모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다다랐다. 이는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된 게임 중에서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초기 기세는 이미 PS4 진영을 휩쓴 게임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PS4 경험을 PC에서도 하고 싶은, 혹은 PS4에서 해 보지 못 한 유저들이 우르르 몰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약진이 오래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출시 직후, 수많은 핵 유저와 멀티플레이 오류로 인해 연일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악평이 퍼지자 상승세도 차츰 꺾이고 있다. 출시 첫 날 동시접속자 24만 명으로 시작한 유저 수는 발매 13일째에도 26만 명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도 날이 갈수록 조금씩 처지고 있다. 한창 날아올라야 할 시기이건만, 날개가 파괴당한 고룡처럼 갈수록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그렇다고는 해도, ‘몬스터 헌터 월드’는 PC판 출시로 총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함에 이어, PC방 점유율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과연 PS4발 고룡급 몬스터가 PC에서도 오랫동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PS4에 이어 PC 순위권까지 접수하러 온 '몬스터 헌터 월드' (사진제공: 게임피아)
‘격전의 아제로스’ 효과가 없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락세
지난 주 ‘배틀그라운드’에 도전장을 던진 ‘포트나이트’. 비록 국내 PC방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지 않아 본격적인 경쟁은 조금 더 미뤄졌지만, 긍정적인 성과를 조금씩 이끌어내며 곧 있을 배틀로얄 대전을 착실히 준비하는 모양새다.
‘포트나이트’는 지난 16일, 기간한정 모드 ’50 vs 50 기동전’과 ‘스나이퍼 총격전’을 업데이트 했다. 대규모 팀전과 제한 무기 사용을 앞세운 이번 모드는 국내에서도 나름 호평을 받았고, 그 결과 순위도 전주 대비 1계단 올랐다. ‘포트나이트’는 출시 초기부터 이러한 실험적인 모드를 자주 선보여 왔는데, 이러한 흐름은 엉덩이 무거웠던 ‘배틀그라운드’에도 영향을 미쳐 ‘플레어 건’이나 ‘워모드’, ‘메탈 레인’ 등 다양한 이벤트성 모드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경쟁 구도가 두 게임의 완성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면, 게이머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예상 외 하락세를 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14일, ‘격전의 아제로스’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확장팩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순위에서는 ‘사이퍼즈’에 밀려 한 단계 내려왔다. 지난 주 ‘사이퍼즈’에서 별다른 업데이트나 이벤트, 이슈몰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소 뼈아픈 결과다. 다만 결전 소식을 들은 와우저들이 속속 일상에서 짬을 내 복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에는 순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위권에서는 ‘천애명월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출시 초기 약속했던 콘텐츠 업데이트가 계속해서 미뤄짐에 따라 올 4월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많은 유저들이 바라던 하우징 시스템을 추가한 데 이어, 16일에는 항해 시스템과 ‘소녀’ 캐릭터 등을 내세운 ‘신세계’ 업데이트를 감행했다. 이전부터 ‘흔한 중국산 무협게임과는 다르다’는 호평을 들어 온 게임답게, 꾸준한 콘텐츠 공급이 뒷받침된다면 다시금 상위권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쳤다.
하위권에서는 ‘클로저스’가 오랜만에 상승 기류를 탔다. 지난 16일 업데이트한 ‘파이 윈체스터’ 3차 승급 업데이트 영향이 큰데, 7월 첫 공개 때부터 강력한 지속형 딜러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터라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 반응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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