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VR '오큘러스 퀘스트', 스타워즈 손잡고 내년 출시
2018.09.27 11:48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오큘러스 퀘스트' 소개 영상 (영상출처: 오큘러스 공식 유튜브)
오는 2019년,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를 잇는 ‘2세대 가상현실’의 시대가 열린다. 오큘러스가 준비하고 있던 신형 VR기기 프로젝트 산타모니카가 ‘오큘러스 퀘스트’란 이름으로 2019년 발매를 확정 지은 것이다.
오큘러스는 26일, 자사의 신형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를 공개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지난 2017년 10월 처음으로 공개된 프로젝트 산타크루즈가 상용화로 이어진 것으로, 실질적으로 오큘러스 리프트 CV1 후속 기종이라 볼 수 있다.
▲ '오큘러스 퀘스트' 기기 이미지 (사진출처: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오큘러스 퀘스트’ 가장 큰 특징은 PC에 연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드 얼론 기기라는 점이다. 여기에 한 쪽 눈마다 1600x1440 해상도의 렌즈와 내장 스피커를 포함시켰다. 이러한 특징은 지난 5월 발매된 ‘오큘러스 고’와 같지만, ‘오큘러스 퀘스트’는 더욱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에는 외부 센서 없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를 추적하는 오큘러스 인사이트 기능이 탑재되어, 룸 스케일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에 실제로 손을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제공하는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를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직 자세한 CPU 및 GPU 성능은 공개되지 않지만, ‘로보리콜’이나 ‘더 클라임’ 등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에서 즐기던 게임 50여 가지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최소 현재 하이엔드급 VR기기로 보인다. 즉, 기존 오큘러스 리프트와 오큘러스 고 장점 만을 모은 것이 ‘오큘러스 퀘스트’인 셈이다.
▲ '오큘러스 퀘스트'를 사용하는 모습 (영상출처: 오큘러스 공식 유튜브)
▲ 선이 없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오큘러스 퀘스트’ 발매와 함께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하는 VR게임 ‘베이더 임모탈: 어 스타워즈 VR 시리즈(이하 베이더 임모탈)’ 에피소드 1이 나올 예정이다. ‘베이더 임모탈’에서 플레이어는 시리즈 최고의 악당 ‘다스 베이더’가 되어, 광선검을 휘두르는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오큘러스 퀘스트’는 오는 2019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터치 컨트롤러 2개를 포함한 64GB 모델이 399달러(한화 약 44만 원)으로 책정됐다.
▲ '베이더 임모탈' 소개 영상 (영상출처: ILMxLAB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