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셔틀] 벨트스크롤과 킹오파 궁합은 찰떡, KOF 올스타
2018.11.16 08:59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이하 KOF)' 시리즈는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구경하거나 플레이 해봤을 만큼 인기 있는 타이틀이다. 동전 하나로 3명의 캐릭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부터 여러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캐릭터들을 한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부드러운 그래픽과 각종 패러디가 난무하며 명실공히 SNK를 대표하는 대전격투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 '올스타'란 말이 아깝지 않은 캐릭터 구성 (사진제공: 넷마블)
'KOF 올스타'는 정통 대전 액션게임을 지향하는 원작과 달리 벨트스크롤 방식의 액션게임이다.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스테이지를 오가면서 등장하는 적들을 해치우면 되는 게임이다. 세 명의 주전을 고를 수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스트라이커를 한 명씩 붙여 총 6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게 된다. 여기에 소환할 수 있는 서포터가 있어 한 번에 7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RPG 요소가 있어 각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 루갈 사가는 물론이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오로치와의 결투도 즐길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이몬 고로는 작정하고 모든 기술을 꽂아넣으면 단 두번의 콤보로 적을 압살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렇게 큰 보스도 예외는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PvE와 달리 PvP모드는 기존 'KOF'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대전 액션으로 진행된다. 원작과 같이 3 대 3 대전으로 진행되며 커맨드 입력 대신에 간단한 터치만으로 기술을 시전할 수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커맨드를 입력하는 기분을 원한다면 제스쳐 입력 방식을 사용하면 보다 심도깊은 컨트롤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드와 회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며 소위 말하는 '딜레이 캐치'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덕분에 심리전이 보다 강화된 대전을 즐길 수 있다.
▲ 1대1 대전은 기존에 즐기던 'KOF'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 자체의 세심한 구성도 눈에 띄었다. 특히 재밌었던 건 원작에서 있던 관계가 게임 내에 잘 구현되어 있다는 부분이었다. 이를테면, 테리는 마리, 앤디는 마이와 스트라이크를 이뤘을 때 효과가 뛰어나다. 캐릭터 조합 또한 속성이나 연도, 국가가 같은 캐릭터로 묶었을 때 더 큰 효율을 발휘한다. 이 외에도 각자 최상의 성능을 발휘했던 연도의 캐릭터가 등급이 높다는 점도 재밌는 부분이다. 이를테면, 랄프는 94년에는 5성이며 95년과 96년에선 3성, 97년 버전은 4성이다. 실제 시리즈에서의 성능이 꽤나 잘 반영되어있는 셈이다.
▲ 이른바 삼신기 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렇게 무도가들로만 구성된 팀도 만들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약한 캐릭터는 뭘 해도 약하다는 것 (사진: 게임메카 촬영)
더불어 캐릭터는 넘치는 데 반해서 세트 조건이 맞는 카드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캐릭터들과 꼭 맞는 팀원, 스트라이커, 서포트 캐릭터를 모두 찾아서 7장의 카드를 완벽하게 세팅하기 위해선 말 그대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졸개 몬스터들은 행동 패턴이 단순하고, 디자인도 모두 똑같다 보니까 보스가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스테이지를 플레이해도 새롭다는 느낌이 잘 안 든다.
▲ 즐길 수 있는 모드도 정말 많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잡을 수 있는 보스도 많지만 전부다 게임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체험판이니만큼 게임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진 못했지만, 위에서 말한 몇 가지 단점을 제외하면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원작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범적인 사례라고나 할까? 약간만 다듬는다면 한국 정식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원작 IP를 멋들어지게 재해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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