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전병헌 전 정무수석, 1심에서 징역 6년
2019.02.21 17:4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 시절에 롯데홈쇼핑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수 억 원대에 달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2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징역 6년, 벌금 3억 5,000만 원, 추징금 2억 5,000만 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공범으로 기소된 윤 모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징역 5년,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롯데홈쇼핑, GS 홈쇼핑, KT를 압박해 총 5억 5,000만 원을 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법정에서 뇌물수수로 인정된 부분은 롯데홈쇼핑이 건넨 3억 원이다. 이에 함께 기소된 롯데홈쇼핑 강현구 전 사장에게도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아울러 정무수석으로 활동할 당시 기획재정부를 압박해 한국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 원을 배정하도록 한 직권남용과 협회 자금 횡령, e스포츠 방송 업체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유죄가 인정됐다.
국회의원 출신인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2013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5월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그 해 11월에 뇌물수수 의혹이 터지며 정무수석 직을 내려놨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4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5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6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7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10 2B가 된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DLC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