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레드레인 2’ GDC에서 첫 공개
2019.03.22 15:57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지난 21일, GDC 2019에서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레인 2’를 공개했다.
TRPG 규칙 겸 세계관으로 1991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월드 오브 다크니스’는 세계 3대 세계관으로 일컬어지며 현대 뱀파이어 세계관을 정립했다. 그러나 이러한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은 대부분 만족스런 결과를 내지 못하거나, 개발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실제로 2000년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세계관으로 처음 출시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리뎀션’은 경쟁자 ‘디아블로2’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브 온라인’으로 유명한 CCP게임즈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8년 동안 온라인 MMO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 제작을 진행했으나 2014년에 개발이 취소됐다.
그러나 2004년에 나온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은 세계관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잘 반영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으로 호평을 받아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 역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의 후속작이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크루세이더 킹스’ 등으로 유명한 개발사로 지난 2015년 CCP게임즈로부터 ‘월드 오브 다크니스’와 ‘뱀파이어: 마스커레이드’ 등 화이트울프 출판사 IP에 대한 권리를 이양 받았다. 권리 이양 직후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독립적 게임개발 스튜디오인 하드슈트 랩스(Hardsuit Labs)를 시애틀에 설립했고, 이번 GDC 2019에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의 속편인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는 전작으로부터 수 년이 지난 시애틀을 무대로, 뱀파이어 종족들 사이에서 벌어진 분쟁과 거대한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RPG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선형적 스토리를 특징으로 하며 함께 공개된 소개영상을 통해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세계관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2’는 홈페이지를 통한 PC버전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2020년 1분기에 PC, PS4 및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9 2B가 된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 X 니어 DLC 출시
- 10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