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행] 2864년, 우주시대 골드 러시 다룬 '보더랜드'
2019.05.09 16:41게임메카 이새벽
지난 3월, FPS와 오픈월드 RPG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에 개성 넘치는 아트와 코믹한 연출로 인기를 끌었던 ‘보더랜드’ 최신작 ‘보더랜드 3’가 공개됐다. 예고편을 통해 전작 못지 않은 화끈한 전투와 특유의 코믹한 분위기가 그대로 계승됨이 확인됐으며, 음성 한국어화까지 발표돼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더랜드’ 하면 특유의 게임성과 코믹스 풍 아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반면,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인 줄거리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보더랜드’ 스토리는 수많은 사이드 퀘스트와 농담에 섞여 다소 산만하게 진행되는 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더랜드’에도 진지하게 진행되는 메인 스토리가 있다. ‘보더랜드’는 기본적으로 외계 행성에 감춰진 고대 외계인들의 금고 ‘볼트’를 둘러싼 음모와 배신을 다루고 있다. 이번 주에는 외계 금고를 찾아 척박한 행성을 떠도는 보물 사냥꾼 ‘볼트 헌터’의 우주시대 골드 러시를 다룬 ‘보더랜드’ 스토리를 알아본다.
외계 기술 보관된 금고 ‘볼트’를 찾는, 우주시대 골드 러시
‘보더랜드’ 이야기를 쉽게 표현하자면, 인간이 우주로 진출한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외계 버전 ‘인디아나 존스’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존스 박사가 세계 각지에 잠들어 있는 고대 유적과 보물을 찾아 모험하듯, ‘보더랜드’에서는 전설적 외계 종족 ‘이리디언’이 남긴 고대 금고를 찾아 척박하고 황량한 ‘판도라’ 행성을 탐험하게 된다. ‘인디아나 존스’에서 보물을 노리는 악의 무리들이 나오듯, ‘보더랜드’에서도 ‘볼트’를 노리는 온갖 대기업과 악당들이 등장한다.
‘보더랜드’의 정확한 시대는 2864년으로, 인류는 우주적 규모의 대기업들에 의해 통제 받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 중 하나인 ‘아틀라스’는 한 행성에서 외계 종족이 남긴 유적을 발굴하게 되는데, 여기서 발견한 기술을 역설계해 대단한 기술적 발전을 이룩했다. 이를 통해 ‘아틀라스’는 무기와 우주선 기술 방면에서 다른 기업들의 수준을 아득히 추월했고, 이에 다른 기업들도 우주 어딘가에 있을 외계 유적을 찾는 데 혈안이 된다.
‘보더랜드’의 주무대가 되는 ‘판도라’도 대기업들의 외계 유적 탐사 붐 시기에 발견된 행성 중 하나였다. 발견 초기 이 행성을 조사한 탐험가들이 지하에 묻힌 거대한 외계 유적 ‘볼트’를 봤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개 보물 사냥꾼부터 국가 수준 대기업 개척단까지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소문과 달리 외계 유적은 발굴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설상가상, 이 행성은 하루가 90시간에 여름만 되면 지표면이 지옥처럼 달궈지는 극도로 척박한 환경이었다.
결국 사람들은 ‘판도라’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두가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인 ‘달’은 다른 기업이 ‘볼트’ 탐사에 매달릴 때, 행성에 풍부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아틀라스’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떠나자, ‘달’은 수감 중인 죄수들을 대량으로 ‘판도라’에 강제 이주시켜 광맥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판도라’는 광산 행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문제는 수십 년 후 ‘아틀라스’가 ‘판도라’의 가치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하며 발생한다. ‘아틀라스’는 산하 정예 용병들을 ‘판도라’에 투입해 ‘달’을 압박했고, 감히 대기업에게 도전할 힘은 없던 ‘달’은 어쩔 수 없이 기껏 키운 행성을 버리고 급히 떠났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행성 개발에 투입됐던 죄수들이 수용소를 집단으로 탈주한 것이다.
결국 ‘판도라’는 행성 개척 초기부터 버텨 온 소수 생존자, ‘달’이 버리고 간 기술자, 도적떼가 된 죄수, 그리고 행성을 접수하러 온 ‘아틀라스’ 용병들이 수시로 전투를 벌이는 무법지대가 됐다. 그러자 여기서 한 몫 챙겨 보자는 약탈자와 건달까지 꼬이면서 행성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보더랜드’의 주인공은 혼란한 상황 속에 ‘판도라’를 찾아온 보물 사냥꾼인 ‘볼트 헌터’ 중 한 명이다. ‘볼트 헌터’는 개인적으로, 혹은 기업에 고용돼 외계 유적 ‘볼트’를 탐색하는 보물 사냥꾼을 뜻한다. 플레이어 일행은 기업 소속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로 부와 명예를 쫓아 ‘판도라’에 온 인물이다. 이들은 황량한 ‘판도라’ 곳곳을 탐사해 생존자, 도적, 기업 용병들 사이의 일을 처리하며 보수와 정보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볼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보더랜드’ 배경을 보고 있다면 과거 19세기 북미에서 일어난 골드 러시를 연상시킨다. 다만 그 대상이 금맥이 아닌 지하 어딘가 잠들어 있는 ‘볼트’로 바뀐 것 뿐이다. 이는 첫 작품 ‘보더랜드’와 ‘보더랜드 2’까지 이야기를 꿰뚫는 주제다. 최근 공개된 ‘보더랜드3’은 ‘판도라’ 외 다른 행성에도 갈 수 있게 돼 무대가 한층 확장됐지만, 기본적인 이야기는 이렇다.
게임 내내 찾아 헤매던 ‘볼트’, 실은 금고 아닌 감옥이었다
앞서 설명했듯 주인공 일행의 목표는 ‘볼트’를 찾아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 진행에 따라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어는 ‘볼트’ 안에 잠들어있던 것의 실체와, 이를 개방한 여파를 확인하게 된다. ‘보더랜드 3’ 이전 시리즈의 핵심 줄거리를 요약하고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다면 이쯤에서 조용히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길 권한다.
시리즈 첫 작품 ‘보더랜드’는 탈영병 출신 용병 ‘롤랜드’, 원수를 죽이기 위해 온 복수자 ‘모데카이’, 방랑하는 초능력자 ‘릴리스’, 그리고 먼저 ‘판도라’에 정착한 가족을 찾아온 ‘브릭’이 ‘볼트’ 탐색에 나서며 시작된다. 그러나 메인 스토리는 중소기업 ‘달’에서 파견된 연구원 ‘패트리샤 태니스’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달’은 ‘아틀라스’의 압박으로 철수할 당시 ‘태니스’에게 귀환을 지시했지만, 그는 지시에 불복하고 ‘판도라’에 남아 ‘볼트’ 탐색을 계속하고 있었다.
척박한 ‘판도라’에서의 생활로 동료 연구원들은 모두 죽고 ‘태니스’ 본인도 반쯤 미치고 말았지만, 결국 ‘태니스’는 ‘볼트’에 대한 비밀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판도라’에는 고도로 발전된 기술을 지닌 고대 외계종족 ‘이리디언’ 유적이 잠들어 있었다. 그러나 이 유적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이리디언’이 만든 특수 인식 장치가 필요했다. ‘태니스’는 이 장치를 ‘열쇠’라고 불렀는데, 기껏 발굴해낸 ‘열쇠’ 세 조각을 도적 떼에게 약탈 당하고 말았다.
그 직후 ‘태니스’는 플레이어를 만나 산적 떼를 제거하고 ‘열쇠’ 조각을 회수해 달라는 의뢰를 한다. 이후부터 게임은 ‘판도라’ 곳곳을 누비며 ‘볼트’ 위치를 암시하는 유적을 찾고, 이를 열 ‘열쇠’ 조각을 찾으며, ‘볼트’를 가로채고자 하는 대기업 ‘아틀라스’의 용병대와 맞서 싸우고, 마침내 ‘볼트’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고난 끝에 연 ‘볼트’ 안에 있던 것은 고대 외계종족의 첨단 기술 같은 것이 아니었다.
‘볼트’에 잠들어 있던 것은 다른 우주에서 온 거대한 괴물 ‘디스트로이어’였다. 고대 외계종족 ‘이리디언’은 어떠한 이유로 우리 세계에 온 끔찍한 괴물을 감금하기 위해 ‘판도라’에 특수한 감옥을 만들었고, 그 감옥이 바로 ‘볼트’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볼트’를 개방해 버린 ‘볼트 헌터’들은 간신히 ‘디스트로이어’의 육신을 파괴하지만, 그 사이 ‘볼트’는 다시 닫히고 열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사건 이후 ‘판도라’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첫 번째는 ‘판도라’를 노리던 ‘아틀라스’가 다른 대기업 ‘하이페리온’에 인수 당한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조금 더 특이했다. ‘볼트’ 개방사건 이후 ‘판도라’ 전역에 ‘이리듐’이라고 하는 희귀한 광물이 대량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하이페리온’을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보더랜드 2’는 새로 등장한 광물 ‘이리듐’과 이를 노린 새로운 대기업 ‘하이페리온’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이리듐’은 실제 존재하는 광물 이리듐(Iridium)과는 다른 철자를 쓰는 가상의 광물(Eridium)이다.이 광물은 자체적으로 은은한 보라색 빛을 발하는데, 가공 시 질척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낳는다. 이 ‘슬래그’는 접촉하는 모든 것을 급속도로 부식시키고, 이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유기물을 천천히 변이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기업 ‘하이페리온’의 새 회장 ‘핸섬 잭’은 이러한 ‘슬래그’를 무기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그는 정찰위성을 통해 이미 ‘볼트 헌터’들이 ‘디스트로이어’를 쓰러뜨리는 것을 보았고, 이 괴물마저 생체 무기로 만들 생각을 품고 있었다. ‘핸섬 잭’은 ‘이리듐’을 독점하고 ‘슬래그’를 생물체에 실험하기 위해 ‘판도라’를 ‘하이페리온’의 완전한 통제 하에 두고자 했다. 물론 방해가 될 수 있는 정착민과 도적 떼는 제거 대상이었다.
‘보더랜드 2’는 ‘핸섬 잭’에게 죽을 뻔한 새로운 여섯 명의 ‘볼트 헌터’가 NPC가 된 전작 주인공의 도움을 받아 ‘하이페리온’의 지배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야기가 진행되며 ‘핸섬 잭’은 사실 ‘판도라’에 ‘볼트’가 더 있으며, 그 곳에는 ‘디스트로이어’가 아닌 고대 외계종족의 막강한 생물병기 ‘워리어’가 잠들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그는 새 ‘볼트’의 ‘열쇠’를 찾고 이를 개방해 ‘워리어’의 통제권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핸섬 잭’의 야심은 결국 ‘볼트 헌터’들에 의해 좌절된다. 이전까지 ‘핸섬 잭’은 기업 산하 용병들을 보내 ‘볼트 헌터’를 압박할 뿐이었지만, 마지막에 ‘워리어’를 깨워 자신을 새 주인으로 받들게 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직접 ‘판도라’에 나타나야 했다. 결국 그는 ‘워리어’를 깨우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뒤이어 들이닥친 ‘볼트 헌터’에 의해 살해됐고, 아직 모든 힘을 회복하지 못한 ‘워리어’도 뒤이어 파괴되며 ‘보더랜드 2’의 이야기가 끝난다.
스토리를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해볼 만한 ‘보더랜드’ 외전들
‘보더랜드 2’ 이야기는 ‘핸섬 잭’과 ‘워리어’가 쓰러지는 것으로 끝났지만, 아직 ‘보더랜드’ 세계관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보더랜드 2’에서 ‘볼트 헌터’와 ‘릴리스’는 ‘워리어’가 잠들어있던 ‘볼트’를 조사하던 중 실수로 어떤 장치를 작동시켰다. 그러자 은하계를 묘사한 홀로그램 이미지가 허공에 투사되고 여기에 수많은 ‘볼트’ 위치가 표시됐다. 즉 ‘볼트’를 찾기 위한 무대가 ‘판도라’ 행성 바깥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향후 출시될 ‘보더랜드 3’에서 계속된다.
한편, ‘보더랜드’ 시리즈는 정식 타이틀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담은 외전 두 편을 통해, 여러 인물들 사이의 과거와 복잡한 관계를 다루기도 했다. 이 작품들에서는 ‘볼트’와 관련된 세계관의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지만, 게임 내 각종 떡밥들을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0
첫 번째 외전은 ‘보더랜드 2’ 이후 발매된 ‘보더랜드: 더 프리시퀄(Borderlands: the Pre-Sequel)’이다. 이처럼 이상한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게임이 시리즈 첫편인 ‘보더랜드’ 이후, ‘보더랜드 2’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는 ‘보더랜드 2’ 메인 악당이었던 ‘핸섬 잭’이 어떻게 ‘하이페리온’ 일개 사원에서 회장 자리에 오르고, 어떠한 과정으로 그처럼 인성이 파탄난 싸이코가 되었는지 보여준다.
‘보더랜드: 더 프리시퀄’ 스토리상 주인공은 ‘핸섬 잭’이며, 플레이어가 실제 다루게 되는 캐릭터도 대부분 전작에서 중간 보스로 나온 ‘핸섬 잭’ 졸개들이다. 예컨대 여성 총잡이 ‘니샤’는 사이드 퀘스트에 등장한 열차 정거장 마을의 미친 보안관이며, 전신을 기계로 개조한 전사 ‘빌헬름’은 메인 퀘스트 중 싸워야 하는 사이보그다. 전작에서 쓰러뜨린 악당들의 과거를 직접 살펴보는 것이다.
‘보더랜드: 더 프리시퀄’은 전반적으로 ‘보더랜드 2’ 시스템을 거의 그대로 차용했지만, 그 뒤를 이어 출시된 두 번째 외전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는 기존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구성을 보여줬다. 만든 곳부터 원 제작사인 기어박스가 아닌 텔테일게임즈고, 장르도 FPS가 아니라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로 바뀌었다.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는 ‘보더랜드 2’ 이야기가 끝난 이듬해로 넘어간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볼트 헌터’가 아닌 ‘하이페리온’ 직원 ‘리스’와, ‘판도라’ 부랑자 ‘피오나’다. 이야기는 ‘핸섬 잭’ 사후 ‘하이페리온’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에 ‘리스’의 사내 라이벌이 고위직으로 승진해 ‘리스’를 청소부로 강등시키며 시작된다. ‘리스’는 직위를 회복하기 위해 회사의 기밀을 털어 ‘볼트’를 찾으러 떠나고, 여기 ‘피오나’가 합류해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위에 소개한 두 외전이 ‘볼트’를 노리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다루었다면, 올해 9월 출시될 ‘보더랜드 3’는 다시 한 번 ‘볼트’와 그 안에 봉인된 비밀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사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보더랜드 3’는 우주에 여섯 명만 존재하는 여성 초능력자인 ‘사이렌’ 중 하나인 ‘타이린 칼립소’가 오빠 ‘트로이 칼립소’와 함께 컬트를 만들고 세를 떨치며 시작된다.
이들이 만든 컬트‘ 볼트의 아이들’은 수많은 용병, 돌연변이, 미친 로봇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이들의 진정한 목적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전파하는 메시지를 보면 ‘볼트’에 살을 바치라고 요구하거나, 각지의 ‘볼트’와 ‘이리듐’을 접수하고자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들은 ‘볼트’와 그 안에 갇힌 ‘디스트로이어’를 신성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는 다시 한 번 ‘볼트 헌터’가 돼, 이들 ‘볼트의 아이들’을 쫓아 여러 행성의 ‘볼트’를 방문하게 된다.
‘볼트 사냥꾼’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 ‘보더랜드’ 시리즈 최신작 ‘보더랜드 3’은 올해 9월 출시된다. 과연 새로운 ‘볼트’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고, 이로 인해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될 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