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레이드 돈으로 해결하는 ‘즉시 완료’ 없앤다
2019.08.08 15:3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로스트아크’ 유저들 사이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레이드 ‘즉시 완료’ 기능이 삭제된다. 지난 5월 22일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 레이드 ‘즉시 완료’ 기능을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시기는 오는 14일 업데이트 이후며, 이벤트 및 출석 보상으로 지급된 아이템 ‘레이드 즉시 완료권’은 ‘가디언 영혼 수확+1’ 아이템으로 대체된다.
‘즉시 완료’는 ‘가디언 레이드’를 유료 재화인 보석을 사용해 전투 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클리어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려면 해당하는 가디언 레이드를 한 번이라도 클리어 해야 하며, 토벌 단계별 1일 1회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가디언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최종 콘텐츠 중 하나다. ‘몬스터헌터’ 시리즈 수렵 행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최대 4인으로 파티를 구성해 맵에 숨은 ‘가디언’이라는 보스 몬스터를 탐색해 잡아내야 한다. ‘가디언’을 잡는데 성공하면 레이드 장비 제작과 강화에 쓰이는 재료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다.
캐릭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콘텐츠지만 맵이 3종류 밖에 없고, 토벌 단계별 가디언도 명칭과 색상만 다를 뿐 비슷하게 생긴 것이 식상 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직업별 밸런스 불균형으로 인한 특정 직업 배척 현상, 난이도 조절 실패 등으로 유저들의 불만은 높아져 갔다.
스마일게이트는 직업별 밸런스 개선, 난이도 하향 및 ‘견습 레이드’ 등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특히 ‘즉시 완료’ 기능은 한정적으로나마 유료 재화로 최종 콘텐츠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의 부족함을 유료 아이템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즉시 완료’ 기능 삭제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출시 전 쇼케이스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에픽 레이드’와 신규 가디언 ‘이그렉시온’, 스토리 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가디언 ‘미스틱’ 등을 여름 내 추가해 레이드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즉시 완료’ 기능 삭제는 이러한 콘텐츠 강화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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