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영예 차지한 마지막 방주, 로스트아크 6관왕 달성

▲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가 '로스트아크'의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에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국산 PC 온라인게임의 마지막 방주라는 별명으로 불린 로스트아크가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 총 6관왕을 차지하며 올해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번 대상은 2013년 아키에이지 이후 6년 만에 국산 온라인 MMORPG가 대상을 수상한 것인 만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로는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로건', 퍼니파우 '일곱 개의 대죄', 테이크원컴퍼니 'BTS월드', 체리벅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넷마블엔투 '쿵야 캐치마인드', 넷마블네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모아이게임즈 '트라하', 넥슨코리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엔드림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크래프톤 '미스트 오버 등이 있다. 분야별로 보면, PC온라인 1종, 모바일 9종, 콘솔 패키지 및 VR게임 1종이다. 

모바일게임 범람 속에서도 대상은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에 돌아갔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전 테스트 때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출시 초기에는 만 명이 넘는 대기열을 생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뛰어난 연출과 액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네티즌 투표가 약 80% 반영되는 인기게임상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기술·창작상 부문에서도 기획 시나리오상, 사운드상, 그래픽상, 캐릭터상까지 모두 차지했다. 이로써 로스트아크는 6관왕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이사는 "게임업계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와 더불어 끝까지 우리 게임을 믿어주고 지원해준 유저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는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을 때까지 우리의 노력은 게속될 것"이라며 최우수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우수상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달빛조각사가 수상했다. 달빛조각사는 판타지 게임 소설의 새로운 붐을 일으킨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동화풍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은 모바일 부문에선 체리벅스 블레이드 앤 레볼루션, 퍼니파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넷마블엔투 쿵야 캐치마인드가 각각 수상했으며, 콘솔 패키지 부문에선 크래프톤 미스트오버가 선정됐다.

전문가가 선정하는 우수개발자 상은 ‘흉가 VR'을 제작한 에이아이엑스랩 팀원들에게 돌아갔다. 상세히 살펴보자면 기획 디자인 부문에는 정원용 디자이너가, 프로그래밍 부문은 신정모 개발자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2020년에도 정부의 공격적인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한편 사회공헌사업에 앞선 게임사에 수상하는 사회공헌 우수상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수상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7년간 문화 지킴 사업을 이어왔다. 라이엇게임즈가 한국 문화재 보호에 기부한 금액은 50억 원이 넘으며 문화재 보호 프로그램 참여자는 4,000여 명에 달한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게임을 선정하는 굿 게임상으로는 넷마블 테이크원컴퍼니 ‘BTS월드’, 스타트업 기업상은 '트라하'를 제작한 모아이게임즈, 인디게임상은 팀 타파스 '용사식당’,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펄어비스 전광배 팀장,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포커스온유’가 각각 수상했다.

▲ 기념사진을 촬영중인 스마일게이트 임직원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