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유저들이 선택한 2019년 최고의 게임은 '세키로'
2020.01.02 14:0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소울라이크 장르는 절묘한 타이밍의 패링과 회피를 요구하는 높은 난이도 때문에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은 2019년 스팀 최고의 게임으로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선택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밸브가 2019 스팀 어워드 수상작을 발표했다. 총 8개 부문 중 2019년 최고의 스팀 게임을 뽑는 ‘2019 올해의 게임’에 프롬 소프트웨어가 만든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이하 세키로)가 선정됐다.
세키로는 일본 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한 동양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무대로, 주군을 위해 싸우는 의수를 착용한 닌자가 주인공이다. 현실적인 검극 액션과 의수 전략성이 돋보이는 의수 액션으로 평단과 게이머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도 큰 성과를 거둬 2019년 스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1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팀 어워드는 유저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정하기에, 세키로의 수상은 소울라이크 장르가 이제 주류 장르 중 하나로 올라섰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최고의 VR게임으로는 앞서 해보기 기간에 이미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비트세이버가 선정됐다. 비트세이버는 지난해 5월, 앞서 해보기를 마무리하고 정식 출시됐다. 꾸준한 콘텐츠 추가와 사후 관리가 돋보인 게임인 ‘어버이의 은혜’에는 GTA 5가 뽑혔으며, 참신한 게임 시스템을 갖춘 게임인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에는 인디게임 ‘내 친구 페드로’가 선정됐다.
2019 스팀 어워드 각 분야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올해의 게임: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올해의 VR게임: 비트세이버
어버이의 은혜: GTA 5
함께하면 더 재밌어: 데이Z
가장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 내 친구 페드로
압도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게임: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내가 못하는 최고의 게임: 모탈 컴뱃 11
뛰어난 비주얼 스타일: 그리스(G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