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마이크 없이 음성인식 가능한 컨트롤러 특허를 냈다

▲ 소니의 컨트롤러 관련 새 특허 (자료출처: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 홈페이지)

소니의 차세대 콘솔인 PS5와 함께 출시될 새 컨트롤러에는 별도의 마이크 연결 없이도 음성인식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지난 16일,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WIPO) 홈페이지에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의 컨트롤러 관련 특허가 등록됐다. 지난 2019년 2월 7일자로 출원됐으며,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컨트롤러의 작동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소니 컨트롤러 특허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 세계 지식 재산권 기구 홈페이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콘솔기기의 실행과 종료, 게임을 비롯한 프로그램 실행 등 여러 명령을 버튼이 아닌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음성인식 자체는 PS4 컨트롤러인 듀얼쇼크4에서도 가능한 기능이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외장 마이크 연결 없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SIE의 컨트롤러 특허는 애플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AI 비서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SIE가 차세대 콘솔기기와 함께 발매할 컨트롤러에 이러한 AI 비서 기능을 탑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PS5 출시가 오는 연말로 예정되는 가운데, 컨트롤러와 같은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다음 세대 듀얼쇼크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