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이토준지 영감 받은 공포 게임, 20일 스팀에 나온다
2020.01.20 16:09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미지의 우주적 현상을 마주한 인간의 무력감을 표현한 장르를 ‘코스믹 호러’라고 부른다. 이 코스믹 호러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두 거장 H.P. 러브크래프트와 이토 준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이 곧 출시된다.
이스브리드 게임즈는 지난 17일, 폴란드 1인 개발자 ‘판스타슈(panstasz)’ 파벨 코즈민스키(Pawel Kozminski)가 개발한 ‘월드 오브 호러(World of Horror)’ 스팀 앞서 해보기를 오는 2월 2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게임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월드 오브 호러는 일본의 한 작은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이곳을 무대로 다양한 퍼즐을 풀고 전투를 하며, 부활한 괴물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총 5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며, 여러 단서와 아이템을 모아 숨겨진 이벤트를 개방해 엔딩에 도달해야 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흑백 도트 그래픽으로 레트로한 느낌을 표현했으며, 등장인물들의 외형은 섬뜩한 표정을 짓거나, 피를 흘리고 있는 등 매우 기괴하다. 아울러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투에서는 도시 전설과 민담에 나오는 빨간 망토, 입이 찢어진 여성이 적으로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토미에, 소용돌이, 공포의 물고기 등 괴기스런 그림체로 유명한 이토 준지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개발자 파벨 코즈민스키는 이 게임을 만들며 크툴루 신화 창시자인 러브크래프트와 앞서 언급한이토 준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아울러 ‘웨이스트랜드 3’, 공포소설 ‘해머 온 본(Hammers on Bone)로 유명한 작가 카산드라 코프(Cassandra Khaw)가 시나리오 작업에 함께했다고 한다.
월드 오브 호러 스팀 앞서 해보기는 오는 2월 20일 시작한다. 가격은 미정이며,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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