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신작 몬스터 헌터 라이즈, 내년 PC로도 출시된다
2021.02.26 17:0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캡콤 제작진이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 버전을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캡콤 츠지모토 료조 PD는 국내 미디어와 진행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 인터뷰를 통해 PC 버전 개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츠지모토 PD는 “2022년 초쯤을 목표로 PC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부분은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는 점을 전해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 대해 스위치 외 지원 기종을 공식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몬스터 헌터는 콘솔 위주 게임이었으나, 월드를 기점으로 PC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8월에 스팀을 통해 출시된 몬스터 헌터 월드는 발매 당시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24만 명을 기록하며 스팀 이용자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아울러 PC 버전을 발판 삼아 몬스터 헌터 월드는 출시 7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고, 작년 12월 기준 캡콤이 출시한 단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전세계 출하량(1,680만)을 기록 중이다.
다만 스팀 출시 초기에는 멀티플레이 오류, 완벽하지 않은 최적화, 수많은 핵 사용자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서비스를 진행하며 일부 문제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스위치보다 성능이 높은 PC에서 그래픽 품질, 프레임 면에서 더 진보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월드 기준으로 컨트롤러에 비해 다소 불편하다고 지적된 키보드/마우스 컨트롤이 라이즈에서는 개선되느냐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3월 26일 스위치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제철 기술이 발달한 카무라마을 헌터가 되어 수많은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는 ‘백룡야행’이라는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 이동과 공격에 모두 활용되는 밧줄벌레, 아이루에 이은 새로운 동반자 가루크가 등장하며, 마가이마가도를 포함해 신규 몬스터도 대거 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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